“짐 많다”며 차 훔쳐 사고낸 20대 운전자… 무면허에 수배 들통

조홍복 기자 2024. 10. 1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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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일보 DB

20대 수배자가 차를 훔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까지 내고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2시 30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 길가에 시동이 켜진 채 세워져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훔쳐 운전하다 인근에 주차된 다른 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SUV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얼마 가지 않아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SUV 차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반나절 만에 주거지에서 그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다른 범행에 대한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된 상태였다. 운전면허는 한 번도 취득한 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짐이 많아 집까지 걸어가기 어렵기도 하고 차 문도 잠겨 있지 않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술을 마신 사실을 시인한 점을 토대로 음주운전 혐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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