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육로 폭파 후 접경지 겉으론 '평온'…안보관광 재개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남북 연결 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 접경지역에도 한때 긴장감이 고조됐는데요.
중단됐던 안보관광도 하루 만에 재개됐습니다.
겉으론 평온한 모습이지만 언제 다시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지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임진각 평화누리에 최진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먼 발치로 한국전쟁 때 끊어진 임진강 철교가 보입니다.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7km 떨어진 경기 파주의 임진각입니다.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 일부를 폭파하면서 한때 고조됐던 접경지역 긴장감은 하루 사이 많이 안정된 모습입니다.
잠정 중단에 들어갔던 접경지 안보관광이 하루 만에 재개됐고, 비무장지대 안에 위치한 도라산전망대도 2층 내부 관광까지는 허용됐습니다.
관광이 다시 이어지면서 이곳 임진각 평화누리에도 하루 동안 1,300명 넘는 관광객이 찾아들었습니다.
민통선 구간을 잇는 곤돌라는 평소와 같이 운행했고, 놀이기구도 차질 없이 돌아갔습니다.
하루 전에 비해서는 많이 차분해졌다지만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이명호·정태순 / 경기 김포시> "아무래도 걱정되죠. 오다가 제일 먼저 보인 게 초소에 두 명씩 군인들이 한강 변에 쫙 서 있는 모습…." "표면적으로는 평범한 것 같은데, 저희 같은 경우는 6·25도 알고… 걱정스럽죠."
당국도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여전히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북한과 인접한 파주와 연천, 김포 등 3개 시군의 11곳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했고, 오는 25일부터는 특별사법경찰관을 통해 대북 전단 단속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남북 간 대치 상황에 따라 접경지역의 긴장도도 큰 진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영상취재기자 : 양재준]
#파주 #임진각 #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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