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분홍색 테두리, ‘물때’라고 방심하다간 큰 일…심하면 호흡기 질환까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10. 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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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곳곳에서 종종 목격되는 분홍색 물 때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케이시는 욕조 구석에 생긴 분홍색 때를 걸레로 벗겨내며 "이 분홍색 물질은 사실 곰팡이가 아니라 박테리아"라며 "청소하지 않은 채 욕실에 이 박테리아가 쌓일 시 심한 경우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정기적으로 씻어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분홍색 물 때는 박테리아의 일종인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균에 의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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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에 사는 청소 전문가 케이시 스티븐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실에서 발견되는 분홍색 때에 대해 경고했다. [사진 출처 = 레딧 갈무리]
화장실 곳곳에서 종종 목격되는 분홍색 물 때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호주 멜버른에 사는 청소 전문가 케이시 스티븐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실에서 발견되는 분홍색 때에 대해 경고했다.

영상에서 케이시는 욕조 구석에 생긴 분홍색 때를 걸레로 벗겨내며 “이 분홍색 물질은 사실 곰팡이가 아니라 박테리아”라며 “청소하지 않은 채 욕실에 이 박테리아가 쌓일 시 심한 경우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정기적으로 씻어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분홍색 물 때는 박테리아의 일종인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균에 의해 생긴다.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는 번식하면서 분홍색이나 빨간색 생물막을 형성한다.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특성이 있어 주로 샤워기, 세면대, 변기, 타일 틈 등 물이 고여 있는 곳에서 주로 발견된다.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균은 닦아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고 습한 환경에서 다시 금방 생기기 때문에 잔여 박테리아를 없애려면 청소할 때 물과 함께 표백제 용액 10% 정도를 섞어 닦아 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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