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연패 도전 울산 “우승 가는 길에 김천 밟고 간다”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 필승 의지···파이널A 우승·亞클럽대항전 경쟁 막 오른다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라운드가 오는 18일 막을 올린다. 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순위에 따라 파이널A(1~6위)·B(7~12위)로 나눠 순위를 경쟁한다.
A매치 휴식기 뒤 파이널라운드 재개를 앞두고 1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파이널A에 진출한 6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 1명이 팬들과 미디어 앞에서 각오를 밝혔다.
파이널A 진출 팀은 그룹 안에서 새로 짜여진 5경기를 통해 최종 성적을 가린다. 리그 우승과 다음 시즌 아시아 클럽대항전 진출권이 걸려 있다.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선두(승점 61점)로 파이널라운드를 맞는다. 2위 김천 상무(승점 56점)와 3위 강원FC(승점 55점)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34라운드 첫 경기에서 울산-김천이 격돌한다. 김천전을 고비로 꼽은 김판곤 울산 감독은 “김천은 아주 에너지 있고 조직력이 좋고 단단하다. 정규리그에서도 힘들게 경기 치렀고 약점도 한 번 노출했다”면서도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서 우승 가는 길에 꽃을 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주장 김기희도 “간절한 팀이 간절하게 경기하면 얼마나 무서운지 꼭 보여주겠다”고 큰소리 쳤다.
울산의 도발에 정정용 김천 감독도 밀리지 않았다. 정정용 감독은 “여기 있는 다른 네 팀도 우리를 응원할 것”이라면서 “울산은 김판곤 감독의 주도적인, 지배적인 축구를 하고, 우리는 결과(승리)를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정환 강원 감독도 참전했다. 그는 “김천을 응원하겠다. 그래야 우리와 울산의 승점 차가 줄어든다. 우리에게도 역사를 쓸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FC서울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 팀을 5년 만의 파이널A로 이끈 김기동 감독은 사실상 우승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스팀 출신으로 서울에 입단해 최고 스타로 주목받는 제시 린가드는 “훈련마다 100%를 다하고 있다. 정신력을 유지해서 목표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널B는 잔류·강등 팀이 가려진다. 최하위는 K리그2(2부)로 곧바로 강등되며, 11위와 10위는 2부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여부를 가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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