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경쟁 후끈…5만 원 입장료에도 오픈런, 화장품 제조 비법까지 공개
【 앵커멘트 】 최근 'K뷰티'가 글로벌 시장을 휩쓸고 있죠. 그래서 이 뷰티 시장을 놓고 국내에서도 영역 다툼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온라인이 주무대인 쇼핑몰이 오프라인 화장품 축제를 여는가 하면, 제조업체는 연구원의 비법 노트까지 공개했습니다.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때아닌 오픈런이 벌어졌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이 연 화장품 체험 행사로, 입장권이 5만 원에 달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매진됐습니다.
백화점 1층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 제품부터 품절을 거듭하는 제품까지 모았는데, 소비자 2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 인터뷰 : 최정현 / 서울 광진구 - "비싼 브랜드 같은 경우 내가 선뜻 이걸 구매하기가 쉽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이제 와서 체험해보고 내가 소비할 수 있게끔…."
올리브영이 국내 뷰티 시장의 공룡으로 떠오른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과 제조사들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시도에 나섰습니다.
한 화장품 업체는 연구소를 재현해 제품 제조 과정을 속속들이 공개했습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연구소에서 쓰던 기구까지 그대로 가져다 놓은 이곳에서는 이렇게 두 눈으로 화장품 성분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션과 립스틱 탄생 과정을 볼 수 있는가 하면 인삼과 꽃잎 같은 재료도 만져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솔 / 화장품 회사 연구원 - "연구원들이 실제 제품 개발하면서 고민했던 것들을 살펴보실 수 있고요. 피부 과학이나 화장품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외국인과 접점을 넓혀 글로벌 사업 확대도 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프리실라 / 외국인 관광객 - "인삼 성분을 보는 게 흥미로웠고, 직접 경험하면서 더 많은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K뷰티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선택권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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