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차트 역주행→'채식주의자' '흉터' 재개봉...'한강 노벨상' 영향력 ing

장민수 기자 2024. 10. 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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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이 출판계를 넘어 가요계, 영화계에도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강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도 노벨문학상 수상에 힘입어 재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2011년 개봉한 '흉터'(감독 임우성)는 한강 작가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중편 '아기 부처'를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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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추천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멜론 차트 11위
소설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 17일 재개봉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이 출판계를 넘어 가요계, 영화계에도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과거 한강 작가가 언급해 화제가 된 악동뮤지션(AKMU, 악뮤)의 노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음원 차트 역주행을 달리고 있다.

2019년 발매된 해당 곡은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 기준, 노벨상이 발표된 지난 10일부터 조금씩 순위가 상승, 16일에는 11위까지 올라섰다. 

한강 작가는 2021년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 당시, 출판사 문학동네 유튜브 채널에서 "초고 작성을 마치고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라며 "마지막 부분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강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도 노벨문학상 수상에 힘입어 재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채식주의자'와 '흉터'가 오는 17일 CGV를 비롯한 씨네큐, 아트나인, 더숲아트시네마 등 일부 예술영화관에서 개봉한다.

지난 2010년 개봉한 '채식주의자'(감독 임우성)는 2009년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2010년 제26회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2011년 개봉한 '흉터'(감독 임우성)는 한강 작가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중편 '아기 부처'를 원작으로 한다. 

그러나 두 작품 모두 개봉 당시 관객들로부터는 혹평을 면치 못했고, 최종 관객수는 각각 3,536명, 256명만을 기록했다. 과연 노벨문학상이라는 후광을 등에 업고 재개봉에서는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DB, 해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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