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에 북한 인력 지원 확인…사실상 참전”

박석호 2024. 10. 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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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각 16일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뿐만 아니라 인력도 공급하는 사실을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AFP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에 출석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범죄자 연합에 이미 북한도 포함됐다"며 북한이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실상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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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각 16일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뿐만 아니라 인력도 공급하는 사실을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AFP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에 출석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범죄자 연합에 이미 북한도 포함됐다"며 북한이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실상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언론은 지난 3일 도네츠크 전선에서 자국군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러시아 측 20여 명 가운데 북한군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러시아군이 북한 병력으로 구성된 3천 명 규모의 특별부대를 편성 중이라거나, 또는 북한이 러시아에 이미 만 명을 보냈다는 등 우크라이나 군과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한 파병설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지난 13일부터 연일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종전 해법과 전후 협력·안보 구상을 담은 '승리계획'을 공개하며 "이 계획이 지지받는다면 늦어도 내년까지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승리계획은 ▲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초청 ▲ 러시아 영토로 전장 이전과 완충지대 확보, 이를 위한 장거리 무기 사용제한 해제 ▲ 러시아의 침략 억제를 위한 포괄적 비핵 전략 패키지 ▲ 우크라이나 천연자원 공동투자 등 경제성장·협력 전략 ▲ 숙련된 군대 등 전후 안보구조 등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나 주권 거래는 종전 해법이 아니다"라며 점령된 자국 영토를 내주는 방식의 종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8%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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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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