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 초1 29만명 늘봄학교 참여… 내년 2학년 확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 및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 '2025년 늘봄학교 프로그램 협업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올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29만 2000명이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내년 늘봄학교 확대에 대비, 정부 부처·지방자치단체·지역대학 등 역량을 갖춘 전문기관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늘봄학교 범부터 지원본부 회의를 열고 '2025년 늘봄학교 프로그램 협업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올 1학기 전국 2963개교에서 2학기 전국 6185개 모든 초등학교와 178개 특수학교로 확대됐다. 2학기 기준 1학년 학생 29만 2000명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2시간 무료 프로그램도 제공받고 있다.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2학년도 모두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다. 2시간 무료 프로그램 이용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이에 대비해 정부 부처, 지자체, 지역대학 등 역량을 갖춘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교육, 특허청의 발명 교육 등 16개 부·처·청과 함께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 위주의 특색 프로그램 80종을 전국 초등학교에 제공한다.

지자체가 대학과 협력해 지역단위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프로그램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수요에 맞는 150종 이상의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교대, 교원대 등에서 강사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와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플랫폼인 '늘봄허브'를 구축해 학교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날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와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의 상반기 추진현황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는 30대 이상의 성인들을 위한 디지털 재교육을 목표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30세 이상 1만 명을 선정, 연간 35만 원의 '인공지능·디지털(AID)' 평생교육 학습 쿠폰(이용권)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까지 100만 명 디지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은 학점은행제에 이스포츠산업학 전공 등 33개 학습과정이 새롭게 추가됐다. 해당 과제를 포함한 33개의 핵심관리과제 중 3개 핵심과제와 11개 세부과제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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