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냥에 뿔난 대기업 움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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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사모펀드의 대기업 경영권 위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고려아연 측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는 대기업들에게도 이런 상황은 그리 달갑지 않다 보니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재계에선 행동주의펀드나 사모펀드(PEF)가 참여하는 경영권 분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3·4세대로 경영권 승계에 직면해 있거나 지배구조 개편에 직면해 있는 곳들입니다.
고려아연의 경우 오너일가와 75년 동업관계가 이어졌지만 균열이 생기면서 MBK파트너스가 참전했습니다.
고려아연의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는 대기업들 입장에선 이 같은 상황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사실 우리나라 자본시장과 재계에 여러 가지 의미를 둔 일입니다. (재계 입장에선) 지배구조의 경영권 승계 리스크가 노출돼 있는 상태에서 이번 사모펀드의 경영권 분쟁은 굉장한 위협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현재 한화그룹이 고려아연 지분 7.75%, 현대차그룹 5.05%, LG화학 1.89%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고려아연과 전략적 사업 관계를 맺고 있는 동시에 내부적으로 지배구조 재편과 승계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사모펀드의 대기업 사냥 논란은 고려아연의 대기업 우호세력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분 7.8%를 보유한 국민연금 역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국민연금은 최근 5년간 고려아연 측 주총 안건에 90% 이상 찬성한 반면, 장형진 영풍 고문에 대한 이사 선임안에는 반대한 바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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