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 2일 만에... 수원특례시의회 국힘 “현근택 부시장 사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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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가 현근택 변호사를 제2부시장으로 임명한 지 이틀 만에 국민의힘의 반발에 직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시의회 국민의힘은 시청 로비에서 현 부시장 임명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현 부시장이 ▲시민과 공무원의 모범이 될 수 없고 ▲수원 지역에 연고가 없으며 ▲행정 조직을 이끌어본 경험 역시 없어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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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가 현근택 변호사를 제2부시장으로 임명한 지 이틀 만에 국민의힘의 반발에 직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시의회 국민의힘은 시청 로비에서 현 부시장 임명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현 부시장이 ▲시민과 공무원의 모범이 될 수 없고 ▲수원 지역에 연고가 없으며 ▲행정 조직을 이끌어본 경험 역시 없어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최원용 시의원은 “현 부시장은 성희롱성 발언으로 4·10 총선에서 불출마했고 제2부시장 내정설이 돌 때부터 시민단체의 재고 촉구 등 반발을 사 왔다”며 “공직자로서 요구되는 도덕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 부시장은 수원과 직접적인 연고가 없어 지역의 다양하고 특수한 행정 요구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인물”이라며 “또 대규모 행정 조직을 관리한 경험이 없어 시 행정 효율성을 저하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유준숙 국민의힘 대표 의원은 “이재준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현 부시장의 부적합성을 알리고 사퇴를 촉구할 계획”이라며 “또 제2부시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추진하는 한편, 필요 시 조례 개정을 통해 제2부시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경기도당도 성명을 내 “성비위로 총선 후보가 되는 것을 접었던 인물이 수원특례시 부시장으로 임명된 것은 시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시는 “시정을 위해 적법한 절차로 임용한 인사”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동은 민주당 대표 의원은 “현 부시장에 대한 논란과 그에 따른 반대 의견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현 부시장은 집행부가 후반기 시정 운영에 필요하다고 판단, 시장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로 임명한 인사”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 역시 “현 부시장은 여러 분야에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사로, 정당한 임용 절차를 거쳐 임명됐다”며 “시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 부시장은 지난 14일 취임, 업무를 시작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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