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北, 우크라전 참전 확인"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2024. 10. 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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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뿐만 아니라 대규모 병력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키이우포스트 등은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제11공수돌격여단에 북한군 장병으로 구성된 '부랴트 특별대대'를 조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도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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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병력 3천명 예상"
사실확인 힘들어…軍 "파악중"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뿐만 아니라 대규모 병력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키이우포스트 등은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제11공수돌격여단에 북한군 장병으로 구성된 '부랴트 특별대대'를 조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인 리가넷은 해당 대대 예상 병력이 약 3000명이라고 전했다. 심지어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이 탈영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날 미국은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취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우리는 독립적으로 그 보도에 대해서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면밀히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도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푸틴의 범죄자 연합에 이미 북한도 포함됐다"며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두 번째 국가가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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