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2000년대 들어 음악 죽고 제작자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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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이 음악의 본질이 점점 옅어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전로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진행된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2집 발매 3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및 음감회에서 김종진은 '음악의 궁극'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우리 정규 2집을 20대 때 들었던 분들이 지금은 20대 자녀를 둔 부모가 됐을 것"이라며 "이 음악을 부모와 자녀가 같이 들으면서 그 사이를 잇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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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봄여름가을겨울이 음악의 본질이 점점 옅어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전로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진행된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2집 발매 3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및 음감회에서 김종진은 '음악의 궁극'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김종진은 "나는 2000년대 들어서 음악은 죽었다고 생각한다, 음악은 죽고 제작자는 살아났다"라며 "앞으로도 그런 경향이 더 짙어지고 음악은 부싯돌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200년 전 음악이다, 그땐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가 대중음악이었는데 단 한 번의 음악으로 사람을 감동하게 했다"라며 "이후 비틀스가 아름다운 곡을 만들고 들국화와 봄여름가을겨울이 어떻게 해보려고 하다가 2000년대 들어서 음악은 죽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음악의 근원은 과거에 있다, 사라진 걸 복원하고 그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혼신을 다해서 과거의 것을 재구성해서 들려드리는 그런 음악을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사견을 전했다.
또한 "우리 정규 2집을 20대 때 들었던 분들이 지금은 20대 자녀를 둔 부모가 됐을 것"이라며 "이 음악을 부모와 자녀가 같이 들으면서 그 사이를 잇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데뷔 35주년을 맞아 지난 1989년 10월 발매한 정규 2집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을 새롭게 믹스했다. 믹스에는 김종진이 직접 참여했다.
본 앨범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메이크-두-앤드-멘드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으로, 오리지널 아날로그 멀티 테이프로부터 다시 믹스해 완전히 새로운 사운드를 담은 앨범에는 업사이클링 철학이 담겼다.
해당 앨범은 17일 낮 12시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되며, 이후 바이닐 한정판으로 발매 예정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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