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LGU+ '슬랙' 쓰는 이유 있네…"20만 기업 생산성 47%↑"
슬랙 커넥트, 내부 보안 유지하며 외부 업무 확장
슬랙 캔버스, 팀내 정보 영구 축적해 빠른 답 활용
동남아 그랩·국내 LGU+ 등 실무 적용사례 공유도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슬랙(Slack) 플랫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연동이 확장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슬랙 AI’가 누적되는 정보에서 더 쉽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슬랙을 도입한 전세계 20만개 이상 기업에서 평균 47%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 부사장은 “슬랙은 플랫폼으로서 여기에 어떠한 기능들을 담을지 고민해서 잘 담아주기만 하면, 회사에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일들을 모두 슬랙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특정 고객사의 임원 미팅을 위해 준비를 할 때 영업 대표에게 이때까지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물어볼 필요가 없다. 어카운트 채널 안에 관련 기록이 모두 보관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슬랙 커넥트’ 기능은 한마디로 하면 내부에서 협업하는 방식 그대로 회사에서 정한 보안 시큐리티 거버넌스를 유지한 채 업무를 외부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파트너든, 고객사든, 다른 생태계든 확장해 회사 내부에서 협업하는 것처럼 외부하고도 협업 가능하다”고 슬랙을 활용한 업무처리 효율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슬랙 캔버스’ 기능은 팀원들이 함께 정보를 저장하고 답을 찾으며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가장 중요한 리소스(자원)와 정보를 기록해 저장할 수 있는 영구적인 저장소가 돼 협업 채널의 선형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니스 드레서 슬랙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영상 인사말에서 “슬랙은 단순한 메시징 플랫폼이 아닌, 스마트하게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재정의한다”며 “슬랙의 차별점은 팀에서 업무로 축적한 장기적인 기억에 대한 집단적 지식의 풍부한 기록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역설했다.
세일즈포스는 최근 슬랙에 자율형 AI 기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대화형 인터페이스에 통합하는 차세대 AI 기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슬랙은 AI 에이전트를 비롯한 기업 내 모든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자동화 도구를 슬랙 내에서 하나로 통합하고, 구성원들이 AI를 하나의 업무 파트너로서 별도의 복잡한 과정 없이 AI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앱 ‘그랩(Grab)’을 비롯한 국내 LG유플러스(032640), 카카오페이(377300), 티오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슬랙을 도입한 기업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 성공 사례를 공개하는 세션도 이어지며 200여명의 업계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지난달 17~19일(현지 시간)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Dreamforce) 2024’에서, 파커 해리스 세일즈포스 공동 창업자 겸 슬랙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국내 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조만간 여러분의 회사 모두를 방문해 이야기를 듣고 한국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며 한국 시장 진출 확대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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