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지켰지만…애플·中 파상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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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켜오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경쟁사가 턱밑까지 추격해오고 있다.
라이벌인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며 AI폰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고, 중국 제조사들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선보일 AI폰 신제품 성적표가 향후 점유율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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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지켜오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경쟁사가 턱밑까지 추격해오고 있다. 라이벌인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며 AI폰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고, 중국 제조사들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선보일 AI폰 신제품 성적표가 향후 점유율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출하량 5780만대를 기록했다. 점유율 1위(18.3%)는 유지했으나, 전 분기(18.9%)보다는 0.6%p 하락했다.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한 영향이 컸다. 2위인 애플 점유율은 전 분기(15.8%)보다 1.9%p 증가한 17.7%로 집계됐다. 아이폰 출하량은 이 기간 4520만대에서 5600만대로 24% 가량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기대에 못 미치는 '갤럭시Z폴드6·Z플립6' 판매량에도 '갤럭시S24' 시리즈의 호성적에 힘입어 선두를 지켰다. 실제 갤럭시S24 시리즈는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586만대(KB증권 추산)로, 같은 기간 '갤럭시S23' 시리즈보다 판매량이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5위는 샤오미(13.5%), 오포(9.1%), 비보(8.5%) 등 모두 중국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점유율 격차는 4.8%p에 불과하다. 거대한 내수를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은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도 저가 전략을 앞세워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실제 올해 2·4분기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은 18.1%에 그치며 샤오미(18.9%)와 비보(18.8%)에 1~2위를 내줬다.
중국 제조사들은 올 하반기 플래그십(최고급)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영토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비보는 미디어텍의 첨단 칩셋 '디멘시티 9400'을 장착한 '비보 X200'을, 샤오미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익스트림 에디션'을 탑재한 '샤오미 15'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점유율 수성에 비상이 걸린 삼성전자는 AI폰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새로 넣는가 하면, 10~11월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SE)', '갤럭시S24 팬 에디션(FE)' 등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라인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체됐던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업체간 주도권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3·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16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갤럭시S23·S24 모두 긍정적인 판매 추이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온디바이스 AI 적용에 따른 판매 성장 폭이 가장 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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