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농협 하나로마트 개편…농산 코너 직영으로 고객 만족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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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 모두 품질이 좋아지고 값도 더 저렴해졌어요. 항상 신선한 농산물을 접할 수 있으니 예전보다 더 자주 장을 보게 된답니다."
권오용 횡성농협 하나로마트사업소장은 "본점 하나로마트가 시내에 있다 보니 기존 건물 면적을 넓히거나 확장·이전을 포함한 전면 개편에 나서기엔 한계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할 수 있는 것부터 개선해 나가고자 직원이 직접 농산물 유통에 뛰어들면서 점차 고객 만족도가 올라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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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 모두 품질이 좋아지고 값도 더 저렴해졌어요. 항상 신선한 농산물을 접할 수 있으니 예전보다 더 자주 장을 보게 된답니다.”
강원 횡성농협(조합장 마기성)이 하나로마트 개편에 박차를 가하며 고객 만족도 올리기에 나섰다. 그간 외부업체에 임대해 운영하던 농산 코너를 올 7월 직영으로 전환하며 서비스 개선에 돌입한 것이다. 농협 직원이 직접 유통 농산물의 품질을 관리하고 지역농가로부터 바로 매입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조합원과 지역주민 반응이 좋다.
횡성농협은 현재 하나로마트 3곳을 운영하는데 이번에 개선에 나선 곳은 본점 하나로마트다. 매장 면적은 495㎡(150평) 정도로 크지 않지만 읍내에 있어 많은 사람이 장을 보러 이곳을 찾는다. 그러나 올해 직영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10년 넘게 농산 코너를 외부에 임대해 운영하다 보니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권오용 횡성농협 하나로마트사업소장은 “본점 하나로마트가 시내에 있다 보니 기존 건물 면적을 넓히거나 확장·이전을 포함한 전면 개편에 나서기엔 한계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할 수 있는 것부터 개선해 나가고자 직원이 직접 농산물 유통에 뛰어들면서 점차 고객 만족도가 올라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을 맞아 본점 하나로마트엔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점포)’ 형태로 로컬푸드매장도 들어섰다. 횡성읍 묵계리에 이미 별도의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하지만, 본점에서도 들어서며 더 많은 소비자에게 지역 농가의 신선한 농산물을 선보이게 됐다. 매대 면적은 크지 않아도 농가로부터 농산물을 직접 사들여 낮은 가격에 공급하며 고객을 유인한다.
횡성읍에 사는 이춘식씨(70)는 “손주들이 올 때면 여기서 과일을 사곤 했는데 예전엔 멜론 꼭지가 말라 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농산물 품질이 떨어졌다”며 “최근엔 농산물이 다 싱싱한 것들로 채워져 있어 장 볼 맛이 난다”고 말했다.
횡성농협은 이번 직영 전환을 분기점 삼아 하나로마트 판매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합원 농가의 농산물 판매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여러 유통 과정 없이 바로 들여와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인근 농협과의 협력 범위도 넓힌다.
마기성 조합장은 “이번 마트 개편을 마무리한 후 지역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같은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조합원 편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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