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JC파트너스, 4년 만에 에어프레미아로 1500억원 벌었다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2024. 10. 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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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 JC파트너스가 국내 저가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 투자로만 1500억원 가량의 수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1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최근 대명소노그룹의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에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들고 있는 자사 SPC(특수목적법인) 지분 50%를 471억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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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코로나 당시 경영난일때
JC파트너스, 에어프레미아 인수
AP홀딩스·대명소노 등에 엑싯
4년만에 원금 2.8배 수익 ‘대박’
국내 사모펀드 JC파트너스가 국내 저가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 투자로만 1500억원 가량의 수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1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최근 대명소노그룹의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에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들고 있는 자사 SPC(특수목적법인) 지분 50%를 471억원에 매각했다.

나머지 SPC 지분 50%도 이보다 더 조금 더 높은 가격으로 내년 6월 소노인터내셔널에 매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JC파트너스는 지난해와 올해 AP홀딩스에 에어프레미아 지분 약 44%를 팔면서 총 1295억원에 달하는 매각 차익을 낸 바 있다.

JC파트너스가 에어프레미아 지분 44%를 AP홀딩스에 팔고, 나머지 22%를 대명소노그룹에 팔면서 총 회수할 매각 대금은 총 2339억원(내년 6월 기준)에 달한다.

앞서 JC파트너스는 2021년 3월 에어프레미아를 인수하고, 유상증자 등으로 회사에 자금을 수혈하면서 총 투자금액을 832억원까지 늘렸다.

즉, JC파트너스는 832억원을 투자해 4년 만에 2339억원을 회수하게 된 셈이다. 매각 차익은 1506억원에 달한다. 연평균 환산 내부수익률(IRR)은 51.1%, 원금대비수익률(Gross MOIC)은 2.8배에 달한다.

에어프레미아 항공.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직후 유동성 위기에 처했던 에어프레미아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밸류업을 시켜서 투자 대박을 낸 사례”라고 평했다.

실제로 에어프레미아 실적은 코로나를 거쳐 최근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2021년 25억원, 2022년 532억원이던 에어프레미아 매출액은 지난해 3751억원까지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186억원으로 2017년 창사 이래 첫 흑자를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 기업가치는 JC파트너스 투자 당시엔 850억원 수준이었으나, 이번에 JC파트너스가 소노인터내셔널과 계약했을 때 기업가치는 4700억원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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