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한상의 최태원 만나 “‘쉬었음’ 청년 늘어 걱정…역할해달라”

박선우 객원기자 2024. 10. 16.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방문해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의를 방문해 최태원 회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엔 고용노동부 측에선 김 장관과 박종필 대변인·이창길 노사협력정책관이, 대한상의 측에선 최 회장과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일자리 만드는 건 기업…노·사·정 힘 모아야”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방문해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의를 방문해 최태원 회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엔 고용노동부 측에선 김 장관과 박종필 대변인·이창길 노사협력정책관이, 대한상의 측에선 최 회장과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 장관은 "현재 우리 사회는 유례 없는 최저 출생률과 노동시장 양극화, 산업 대전환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노동개혁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노동시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동개혁은 정부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삼위일체인 노·사·정을 비롯한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장관은 "최근 장기 실업과 '쉬었음' 청년이 많아지고 있어 걱정이다. 청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일자리가 늘어나야 한다"면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이다. 청년 채용을 늘리고 노동시장에 활력이 돌도록 대한상의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도 기업하는데 걸림돌이 없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활력 있고 따뜻한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한 노동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회장은 "정부에서 새로운 고용 창출과 유연성 확보를 위해 여러가지로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경제계, 특히 대한상의도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지금 있는 (노동 관련) 문제들을 조금 더 완화시키면서 좀 더 행복할 수 있는 잡(Job·일자리)을 만드는 게 대한상의의 목표"라면서 "여러가지 상황을 스터디하고 있는데 고용노동부와 또 다른 차원의 협업 방안을 논의해 보고 싶다"고 부연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