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군입대도 괜찮아?…‘상대팀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는?’ 파이널A 팀들이 모두 원해 [MK현장]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10. 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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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팀들이 원하는 선수는 당연 린가드였다.

상무팀 특성상 군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을 두고 "저도 린가드를 불러야 하는데"라며 "군대밥을 먹어봐야 한다. 군단 입장에서도 흥행적인 측면에서 와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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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팀들이 원하는 선수는 당연 린가드였다.

K리그는 16일 오후 3시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날 울산HD는 김판곤 감독과 김기희, 김천상무는 정정용 감독과 김민덕, 강원FC는 윤정환 감독과 황문기, 포항스틸러스는 박태하 감독과 김종우, FC서울은 김기동 감독과 린가드, 수원FC는 김은중 감독과 이용이 참석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6팀과 함께 사전 이벤트를 통해 120여명의 팬들에게 함께 자리를 빛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6팀은 파이널 라운드로 향하는 출사표와 함께 첫 경기를 향한 각오를 밝히며 더 높은 순위 도약을 약속했다.

매 경기가 결승전과 같은 파이널 라운드다. 한 경기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 특히 이번 시즌의 경우 촘촘한 승점 차를 보이며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이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에 각 팀은 ‘상대팀들 중 한 명만 데려올 수 있다면, 임대할 수 있다면 누굴 데리고 오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대다수 팀의 감독이 린가드를 언급하며 탐내는 모습이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기동 감독은 “여러 포지션에 고민이 많았다. 3선 미드필더에 (김)종우가 왔으면 좋겠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이에 김종우는 “포항에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답했다.

옆에 있던 박태하 감독은 “말씀이 나온 김에 트레이드하자”라고 웃어 보인 뒤 “린가드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그냥 (종우가) 포항에 있는 것으로..”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김은중 감독은 “서울과의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린가드가 오면 전력이 약화될 것 같다”라고 했다.

윤정환 감독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던 린가드가 강원 홈경기에 오지 못했던 것을 떠올리며 “나르샤(강원 서포터스)와 강원도민들께서 린가드를 원하지 않을까 싶다. 시즌 초반 홈경기에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우리 팀에 와도 좋은 활약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강원도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정정용 감독은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상무팀 특성상 군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을 두고 “저도 린가드를 불러야 하는데”라며 “군대밥을 먹어봐야 한다. 군단 입장에서도 흥행적인 측면에서 와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린가드는 군입대에 대해 듣자 “괜찮아”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끝으로 김판곤 감독은 “흐름은 린가드같다”라고 웃어 보이며 “6점 차로 쫓아오고 있는 강원의 전력을 약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황문기를 데려와야 한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황문기는 “죄송하지만 강원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상암=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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