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학술상에 이경재 숭실대 교수

김유태 기자(ink@mk.co.kr) 2024. 10. 16.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3회 김윤식학술상 수상자로 이경재 문학평론가(숭실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김윤식학술상운영위원회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가 16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에서 "이경재 교수의 '한국현대문학과 민족의 만화경'은 국문학 연구자들에게 아직 '우리'가 탐사해야 할 주제와 영역이 넓고 깊게 남아 있음을 실증해 보였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경재 숭실대 교수. [매경DB]
제3회 김윤식학술상 수상자로 이경재 문학평론가(숭실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김윤식학술상운영위원회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가 16일 밝혔다. 수상작은 2023년에 출간된 ‘한국 현대문학과 민족의 만화경’이다.

‘한국현대문학과 민족의 만화경’은 민족주의가 한국인의 삶과 한국 현대문학의 핵심적인 결정요인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탕 위에서 그것을 둘러싼 여러 문인들의 대응양식을 가능한 객관적으로 살핀 책이다.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에서 “이경재 교수의 ‘한국현대문학과 민족의 만화경’은 국문학 연구자들에게 아직 ‘우리’가 탐사해야 할 주제와 영역이 넓고 깊게 남아 있음을 실증해 보였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김윤식학술상은 고(故) 김윤식 문학평론가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 교수는 수상소감에서 “문학의 세계에 온전히 헌신하신 김윤식 선생님은, 저에게는 한 명의 고독하지만 열정적인 성직자처럼 보였다”며 “험난한 시대에도 문학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여러 선후배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숭실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분에 당선됐으며 ‘단독성의 박물관’ ‘비평의 아포리아’, ‘한국 베트남 미국의 베트남전소설 비교’ 등을 썼다. 시상식은 25일 서울대 인문대학 8동 두산인문관에서 열린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