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아-수현 복귀로 완성된 완전체 빌리...아이유 특급 지원 속 꿈 향해 '한 걸음'(종합)

정승민 기자 2024. 10. 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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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미니 5집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문수아와 수현의 복귀로 완성된 빌리(Billlie)가 아이유의 지원 속 꿈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딛는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 미니 5집 'appendix: Of All We Have Lost(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박슬기가 맡았다.

빌리 션

'appendix: Of All We Have Lost'는 빌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잠시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되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 기억 등 빌리의 내면을 비춘, '부록(appendix)'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빌리는 이번 신보를 통해 데뷔 후 첫 더블 타이틀곡을 수록한다. 

첫 번째 타이틀곡 '기억사탕'은 인디 팝 장르로, 곡 전체를 이끌어가는 시그니처 피아노 프레이즈 위로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이 더해진 곡이다. 함께 걸어온 시간 속에 각자가 잠시 내려둔 소중한 기억들을 되새기며, 다시 꿈을 꾸는 이야기를 전한다. 

두 번째 타이틀곡인 'trampoline(트램펄린)'은 지난 11일 프리 릴리즈 싱글의 형태로 공개됐다. 이 곡은 누 재즈 장르로, 어린 시절 트램펄린 위에서 하늘에 닿을 듯 높이 뛰던 기억을 떠올리며, 현재 어떠한 힘겨운 일도 다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적인 내용을 노래한다. 

빌리 하루나
빌리 츠키

특히, 아이유가 '기억사탕'의 작사에 참여한 데 이어 두 편의 뮤직비디오 티저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빌리와 특급 시너지를 예고했다.

이에 관해 하람은 "평소 너무나 존경하는 아이유 선배님이 참여해 주셨다. 데뷔 전부터 선배님의 음악을 많이 들었고, 오디션도 선배님 곡으로 봤을 정도로 모두의 롤모델이다. 선배님과의 협업으로 컴백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츠키는 "아이유 선배님께서 기억사탕은 저희와 팬분들을 생각하며 작업해 주셨다고 했다. 힘든 일이 지난 뒤 어떤 일이 있어도 함께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기억사탕으로 아름답게 표현해 주셔서 너무 영광이다. 연습할 때도 이 메시지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수아는 "멤버들이 소식을 듣자마자 너무 기뻐했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꿈 같았다"고 당시의 느낌을 전했다.

더블 타이틀곡 외에도 신보에는 'Bluerose(블루로즈)', 'BTTB (Back to the Basics)', 'shame(쉐임)', 'dream diary ~ etching mémoires of midnight rêverie(드림 다이어리 ~ 에칭 메모리즈 오브 미드나잇 레버리)'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Bluerose'는 멤버 중 문수아와 시윤이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빌리 문수아
빌리 수현

특히 이번 컴백은 문수아와 수현의 활동 복귀 후 완전체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앞서 수현은 지난해 6월 건강상 이유로, 문수아는 친오빠인 故 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와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4월 문수아와 수현은 장시간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상태가 호전돼 활동 재개를 공식화한 바 있다.

완전체 컴백으로 나선 것에 관해 문수아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오랜만에 다 같이 연습했다. 팬분들에게도 7명의 빌리가 보여줄 수 있는 시너지를 어떻게 하면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재밌게 준비했다. 지금껏 보지 못한, 더 성장한 빌리의 모습을 위해 의견도 많이 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완성도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현은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가질 때 팬분들 뿐만 아니라 멤버들도 자리를 지켜주면서 빌리가 빛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줬는데, 너무 고맙다. 그리고 존경하는 아이유 선배님과 협업한 영광스러운 컴백에 함께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문수아는 "오랜만에 멤버들과 만났을 때 처음에는 어색하고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잘 반겨줘서 고마웠다. 앞으로도 빌리가 돈독해져서 행복한 시간 많이 보냈으면 좋겠다"고 동료애를 드러냈다.

빌리 시윤
빌리 하람

최근 '제33회 서울가요대상'과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등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던 빌리. 이에 관해 시윤은 "퍼포먼스에 엄청난 열정을 쏟는 그룹인데, 노력을 인정받는 기분이라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도 더 크고 많은 상 받을 수 있는 빌리가 되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빌리 컴백일이었던 이날은 멤버 중 시윤의 삼촌인 손태진의 컴백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시윤은 "서로 바빠서 아직 노래를 들려드리지 못했지만 준비 기간에도 많이 챙겨 주시고 밥도 먹으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이번에 활동이 겹치면 개인적으로 기억사탕 챌린지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가능하다면 성사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올해 데뷔 3년차를 맞는 빌리인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을까. 하람은 "믿고 듣는 빌리다. 빌리의 음악과 무대가 인정 받아 언제든 믿고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빌리는 16일 오후 6시 미니 5집 'appendix: Of All We Have Lost'를 발매한다.

 

사진=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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