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믿음, 몽구스, 1…여자부 감독들의 7人 7色 출사표, 전쟁은 시작됐다 [MK양재]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10.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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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V-리그 여자부 7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가 참석했다.

지난 시즌 7년의 한을 푼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1'이라는 숫자를 말했다.

고 감독은 "올 시즌이 나의 여자배구 세 번째 시즌이다. 지지난 시즌에는 승점 1점 부족으로 봄배구에 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1승이 부족해 챔프전 무대에 가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열심히 잘해서 1위로 시즌을 마무리 짓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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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믿음, 몽구스, 1.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16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V-리그 여자부 7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가 참석했다.

사진=KOVO 제공
미디어데이 첫 순서로 각 감독의 2024-25시즌 출사표 발표 시간이 있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디펜딩 챔피언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우리의 키워드는 ‘올 플레이’다. 올 시즌은 어려울 것 같다. 모든 선수가 전 포지션에서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에 적었다. 모든 팀의 높이가 높아졌으니 자기 역할을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평균연령 20대 초반으로 젊은 팀으로 변모한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성장’이라는 공통 키워드를 택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모두 준우승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 변화가 많았다. 그래서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택했다”라고 했으며, 이영택 감독은 “변화가 많은 시즌이다. 선수별 연령대가 낮아졌다.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많이 성장하는 해로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OVO 제공
지난 시즌 7년의 한을 푼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1’이라는 숫자를 말했다. 이유가 있었다. 고 감독은 “올 시즌이 나의 여자배구 세 번째 시즌이다. 지지난 시즌에는 승점 1점 부족으로 봄배구에 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1승이 부족해 챔프전 무대에 가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열심히 잘해서 1위로 시즌을 마무리 짓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믿음’이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선수들이 자신을 믿고 팀원들을 믿어야 한다. 믿음의 배구를 하고 싶다”라고 했으며,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우리는 ‘기복’이다. 변화가 많았다. 훈련 과정에서도 잘하는 날과 못하는 날의 차이가 있었다. 기복을 얼마나 줄이냐에 따라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페퍼저축은행 지휘봉을 잡은 장소연 감독은 몽구스라는 동물 이름을 전했다. 장 감독은 “몽구스는 파이터 기질에 속하는 동물이다. 그 동물의 특징이 두려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 팀도 끝까지 견디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KOVO 제공
한편, 여자부 감독들은 가장 완성형 전력을 갖춘 팀으로 현대건설을 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챔피언이며, 주전 라인업에 변화가 없다. 남녀부 14개 구단 유일하게 아시아쿼터(위파위 시통)-외국인 선수(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와 재계약을 맺었다.

강 감독은 “영광이다. 이제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컵대회에서 우승을 했기에 표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도 기분은 좋다. 작년에는 인정을 못 받았는데, 올해는 인정을 받는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잘할 것이라 믿는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전쟁은 이제 시작이다. 여자부는 오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여자부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사진=KOVO 제공
[양재(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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