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 배준호·오현규 펄펄…젊어진 홍명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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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손흥민과 황희찬 없이도 2경기 연속 승리를 차지하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배준호와 오현규 등 새롭게 합류한 태극전사들은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5일과 10일 열렸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배준호는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손흥민, 황희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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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요르단 연이어 제압
승점 10으로 B조 1위 도약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5일과 10일 열렸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이라크는 3대2로 제압했고 요르단을 상대로는 2대0으로 승리했다. 3승 1무로 승점 10점을 만든 한국은 B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승점 6점 만큼이나 값진 건 새얼굴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한국 축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평균 연령이 높아 세대교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팔레스타인과 오만을 상대했던 B조 1·2차전을 치르기 위해 소집됐던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만 29.7세에 달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홍 감독은 김영권과 정우영 등 노장 선수들을 제외하고 배준호, 오현규, 김주성, 권혁규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명단에 포함시키는 변화를 줬다.
대표팀을 젊게 만든 홍 감독의 승부수는 제대로 적중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배준호는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손흥민, 황희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요르단전에 이어 이라크전에 조커로 출전한 오현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그는 차세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절호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주장 손흥민과 황희찬이 합류하는 11월에는 지금보다 더 강한 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월 14일과 19일에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을 상대하는 홍 감독은 어떤 선수를 선발로 내세울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홍 감독은 대표팀 자리가 보장된 선수는 없다고 단 한 명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해서 11월에도 선발되는 건 아니다. 다음에는 어떤 선수가 출전 기회를 잡을지 모른다.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모든 선수들이 앞으로도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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