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보던 '노벨상 향우회' 이제 못 보나?

송태희 기자 2024. 10. 16. 15:5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수업' EBS "정부 예산 편성 안 돼"
[교양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EBS 제공=연합뉴스)]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연을 전하는 EBS의 시사교양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이하 '위대한 수업')가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해 막을 내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접촉하기 어려운 유명인들의 강연을 무료로 방송해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노벨상 수상자가 여럿 출연해 '노벨상 향우회'라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다론 아제모을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역시 2022년 '위대한 수업'에 출연해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 바 있습니다. 

EBS는 16일 "현재 시즌4를 방영 중인 '위대한 수업'은 시즌5 제작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BS는 "'위대한 수업'은 매년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K-MOOC)을 통해 제작비를 지원받았으나 내년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EBS가 공동 기획해 2021년 첫선을 보인 '위대한 수업'은 유발 하라리, 마이클 샌델, 제임스 캐머런 등 매 시즌 유명 석학이나 저명한 인사 40여명의 강연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제작비 지원이 줄어 출연자가 20명으로 줄었고, 내년은 아예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제작이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