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노동개혁으로 위기극복"…최태원 "협업방안 논의"

오정인 기자 2024. 10. 16. 15:5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만나 대내외적 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 개혁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날 면담은 김 장관의 '경제단체장 소통'의 일환으로 이뤄졌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8월 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고용노동부 측에서는 김 장관을 비롯해 박종필 대변인, 이창길 노사협력정책관이 참석했으며, 대한상의에서는 최 회장과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이상복 인력개발사업단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김 장관은 "현재 우리 사회는 유례없는 최저 출생률과 노동시장 양극화, 산업 대전환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노동 개혁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노사정을 비롯한 다양한 주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이 강조해온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신기업가정신'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정부에서 새로운 고용 창출과 유연성 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제계 특히 대한상의도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지금 있는 (노동 관련) 문제들을 조금 더 완화시키면서 좀 더 행복할 수 있는 잡(일자리)을 만드는 게 대한상의 목표"라며 "여러 가지 상황을 스터디하고 있는데 고용노동부와 또 다른 차원의 협업 방안을 논의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기업들이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 장관은 "최근 '장기 실업'과 '쉬었음' 청년이 많아지고 있는데, 청년들이 가고 싶어 하는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야 한다"며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이므로 노동시장에 활력이 돌 수 있게 대한상의가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어 "정부도 기업이 (경영)하는데 걸림돌이 없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활력 있고 따뜻한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한 노동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