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리츠가 짚은 호주전 반성···“스루패스, 침투 적고 볼 소유만”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도안 리츠(26·프라이부르크)가 호주전 무승부 이후 일본 축구의 약점을 지적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15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호주와 1-1로 비겼다. 무실점 3연승을 달리다 첫 무승부와 실점을 기록한 일본은 승점 10을 쌓아 C조 1위를 질주했다.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을 경질하고 토니 포퍼비치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호주는 지난 10일 중국을 3-1로 잡은 데 이어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을 상대로 승점 1을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일본은 후반 18분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다. 오른 측면에서 상대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다니구치 쇼고(신트트라위던)가 걷어내려다가 자국 골대를 향해 공을 차버려 일본이 먼저 실점했다. 점유율 66%-34%, 슈팅 수 12-1로 압도했으나 자책골에 패할 뻔한 일본을 구해낸 것도 자책골이었다. 후반 21분 이번에는 캐머런 버지스(입스위치 타운)가 왼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걷어내려고 발을 뻗었다. 그러나 버지스의 다리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일본은 시종 볼 소유를 하며 압도했지만 골이 나오지 않아 고전했다. 선발로 출전해 후반 17분까지 뛴 도안 리츠는 호주의 수비 위주 전술을 제대로 깨지 못한 팀 전술의 아쉬움을 지적했다. 일본 골닷컴에 따르면 도안은 “상대는 우리가 정해진 게임 방법에 따라 플레이하도록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는 수비적인 전술을 채택하고 우리의 스루 패스를 차단하여 우에다 아야세를 고립시켰다”고 지적했다. 도안은 “구보와 내가 포지션 변화를 주면서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상대가 이를 분석해 패스를 막았다. 우리는 침투를 잘못했다. 상대의 뒤쪽을 노렸으나 몇번 실패한 뒤 포기했다. 이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도안은 “배후가 아니어도 코너 플래그 부근까지 들어가면 페널티지역 침투도 시도할 수 있는데, 공을 가지는 것에만 너무 초점을 맞췄다”면서 종적으로 과감한 돌파와 뒷공간을 노리지 못한 아쉬움을 지적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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