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쇼크' 코스피 2610선으로 하락…아시아 증시 '혼조'

류정현 기자 2024. 10. 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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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침체 우려에 261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마감을 앞둔 증시 상황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류정현 기자,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2시 50분 기준 어제(15일)보다 0.6%가량 내려 2610선에 거래 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서 약 6천억 원 넘게 물량을 던지고 있는데요.

오늘(16일) 하락장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내년 매출 전망도 기존보다 낮춰 잡으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는데요.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반도체 대표 종목들이 장 중 2% 넘게 빠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달 3일부터 어제까지 25 거래일 연속 외국인 탈출이 이어졌는데, 오늘까지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 26 거래일 연속 매도로 종전 최고 기록인 25일이 깨지게 됩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어제보다 1%가량 내려 770선이 무너진 상황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 안팎 내린 1360원 초반대에 거래 중입니다. 

[앵커] 

아시아 증시도 혼란스러운 모습이죠? 

[기자] 

마찬가지로 반도체 산업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우선 우리처럼 반도체 종목 비중이 큰 니케이 지수가 전장보다 1.8% 안팎 내리면서 장중 3만 9천2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나란히 하락출발한 상해종합지수와 홍콩항셍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다시 소폭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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