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통신요금포털 ‘스마트초이스’ 관리 미흡… 月 이용자 8만명 수준

이경탁 기자 2024. 10. 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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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통신 사업자들이 함께 운영하는 통신요금정보 포털사이트 '스마트초이스'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초이스는 지난 15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접속 장애가 발생해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초이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운영하는 공공 포털사이트다.

KTOA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스마트초이스를 방문한 이용자 수는 약 8만명(누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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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반나절 넘게 접속 장애
최근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에도 관리 미흡
지난 8월 월간 누적 이용자 수도 5만여명 수준
장애가 발생한 스마트초이스 사이트 화면./

정부와 통신 사업자들이 함께 운영하는 통신요금정보 포털사이트 ‘스마트초이스’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시간 접속 장애가 발생해도 방치되고 있으며, 사이트 이용자 수도 저조한 상황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초이스는 지난 15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접속 장애가 발생해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장애가 복구돼 정상 접속이 되고 있지만, 스마트초이스는 이에 대해 공지나 사과문도 내지 않았다.

스마트초이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운영하는 공공 포털사이트다. 국민의 통신요금 절약을 목표로 지난 2012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맞춤형 요금추천, 통신 관련 조회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어제 오전 접속자가 갑자기 많이 몰려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오후에는 대부분 복구되었으나 일부 이용자에게는 화면 표시 오류나 접속 문제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KTOA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장비 점검과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나 일부 사용자들이 순간적으로 불완전한 접속을 경험했다”며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가 발생한 스마트초이스 사이트 화면./

스마트초이스는 그동안 이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수차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 바 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정책 계획’을 공개하고, 스마트초이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5월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단말 할인 방식(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할인(월 요금 25% 할인) 중 총할인액이 어디가 더 많은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고 ▲번호이동 시 공시지원금 외에 별도로 제공되는 전환지원금을 포함한 총할인액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결합 요금제 정보도 추가해 어느 상품에 가입해야 넷플릭스, 티빙 등을 저렴하게 볼 수 있는지도 알 수 있게 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당시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OTT 할인 혜택에 대한 정보 제공도 강화한 만큼 일상생활 필수적 서비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통신과 OTT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마트초이스 이용률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KTOA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스마트초이스를 방문한 이용자 수는 약 8만명(누적)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단순 요금제 변경이 아닌 통신사 번호이동 규모만 매월 50만명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대다수 통신 가입자가 활용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초이스 인지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각 통신사 별로 세분화한 상품 홍보를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를 확대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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