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김성태 "김여사 오빠, 대선 때 전방위로 사람 만나 우려 있었다"
- 김성태 "용산 해명 맞을 것…김여사 오빠, 대선 때 매형 도와"
- 김용남 "진짜 친오빠? 대통령 처가 논란되는 것도 처음 봐"
- 박성태 "카톡 속 '오빠', 尹이라 봐야…친오빠라 믿고 싶다"
- 김성태 "野 탄핵 열차 태우는데…당정 위기관리 아쉬워"
- 김용남 "여론조사 조작, 드루킹 댓글조작 보다 심각"
- 박성태 "명태균 왜 놔두나…특검할 만한 정황 있을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10월 16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김용남 개혁신당 전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김태현 : 박○○ 님 "한동안 다른 정치 방송 듣다가 다시 왔네요. 제일 재미있고 실망시키지 않아도 좋네요. 오늘도 파이팅." 어떻게 해드려야 되나. 청취자분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세 분과 함께합니다. 씬 스틸러.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김용남 개혁신당 전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성태, 김용남, 박성태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오늘 첫 번째 할 거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김용남 : 오빠?
▷김태현 : 후 이즈 오빠. 오빠는 누구인가? 이게 오빠라는 단어를 제가 어디선가 기사를 봤는데 번역을 할 때 브라더로 번역 안 하고 그냥 오빠로 쓰는 경우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한강 씨 소설 번역할 때도 언니인가 처제인가를 이렇게 그냥. 언니인가 보다. 언니를 그냥 언니로 번역했다고 하듯이 오빠도 브라더가 아니라 오빠 뭐 이렇게. 왜냐하면 우리 오빠라는 말을 또 많이 쓰니까. 그냥 뭐 남편한테도 쓰고 일상생활 선배한테도 쓰고 하니까 오빠라는 단어를 그렇게 번역한 것 같은데 저희도 해석을 해야 됩니다. 해석을 누구한테 맡길 거냐 하면 국문학을 전공하시고 사람과 사회를 연구한 박 실장 누구라고 봅니까? 이 오빠.
▶박성태 : 저는 그냥 친오빠라고 믿을래요.
▷김태현 : 믿을래요는 뭐예요?
▶박성태 : 왜냐하면 사실 어제 다른 방송에서, 유튜브에서는 제가 적나라하게 해석한 게 있었는데 대통령실에서 친오빠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친오빠가 아니게 되면 여기에서 오빠는 여러 다른 대명사와 서술어로 규정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식이 없으면 원래 그래요라는 문장도 나오고요. 그러니까 자기를 줄여서 뭔데 이런 표현도 나오잖아요. 이게 지금 우리나라 국정 운영을 총책임하고 있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면 우리가 너무 참담해지잖아요, 서술어들이 그렇게 나오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냥 친오빠라고 믿는 게 속이 편한 것 같아요.
▶김용남 : 왠지 꿈보다 해몽 쪽으로 가시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게 지금 강혜경 씨가 폭로한, 그러니까 김영선 의원이 2022년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그해 5월 10일쯤 받았다는.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 내용이 오빠한테 전화 왔죠? 잘될 거예요. 그러면서 이제 공천이 되는 걸 미리 알려줬다는 내용에서의 그 오빠는 어느 오빠일까요?
▷김태현 : 그건 대통령이겠죠.
▶김용남 : 그렇죠. 그게 친오빠면 더 이상해지는 거죠. 그러면 영부인의 친오빠가 공천 개입을 했다는 얘기밖에 안 되니까 거기서의 오빠는.
▷김태현 : 대통령이죠.
▶김용남 : 윤석열 대통령일 거고 그리고 대선 전에 김건희 여사가 서울에서 이명수 기자하고 7시간 전화통화를 하면서 거기서 이 카톡 메시지와 비슷한 내용이 여러 번 언급되잖아요.
▷김태현 : 우리 아저씨라고 그러던데.
▶김용남 : 그때는 오빠보다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이런 내용. 그러니까...
▷김태현 : 내가 다 해줘야 된다 이런 거?
▶김용남 : 카톡 내용에서 지금 지식이 없다고 방금 표현했습니다만 카톡 내용에는 줄여서 무식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만 그런 취지의 전화통화 내용이 여러 번 등장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앞선 명태균 씨와의 전화통화 내용과 이명수 기자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종합하면 이 카톡 메시지의 오빠와 그 내용에 부합하는 사람은 이제 윤석열 대통령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그 뒷부분은 저도 공감해요. 정말 윤석열 대통령으로 놓고 보면 우리가 너무 비참하잖아요.
▶박성태 : 우리가 비참하죠.
▷김태현 : 일단 김성태 의원의 해석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태 : 두 분이 충분하게 그렇게 입장을 가질 수 있죠. 특히 우리 국민들이 유독 정치에 지금 관심이 많고 그러다 보니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정치평론가 수준 이상이에요. 그런 또 식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마당인데 지금 대통령실에서 현재 강혜경, 명태균 씨 이 사건이 지금 이슈화된 게 벌써 한 달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맨 처음에 간략하게 한 두세 번 통화한 내용이 있고 집에 들른 사실, 그런 정도의 입장 해명 이후에 상당히 오랜만에 대통령실의 입장이 있었던 거거든요. 이거는 신속한 입장이었어요. 그럼 대통령실이 입장을 내놓는데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고 그걸 있는 그대로 그냥 실무자 한 사람 입장으로 그냥 이걸 해명이라고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그건 아니에요. 더군다나 지금 이 사건의 본질은 명태균 씨와 또 보좌관이었던 그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의 불협화음 거기서부터 시작된 거예요, 이게. 그런데 문제는 이 사람들의 스피커가 계속 ing 진행 중이에요. 그래서 저도 정무적인 판단을 한다면 가령 대통령실이나 또 국민의힘 집권당 입장에서는 눈 내릴 때는 눈이 좀 웬만큼 온 이후에 빗자루를 들고 쓸어야 되는 것이지 눈이 내리고 있는데 빗자루를 들어봤자 이거 우스운 얘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어제 그 입장은 그럼 만일 현재 그 명태균 씨가 계속해서 지금 내놓고 있는데 만일 명태균 씨가 그 오빠는 그 오빠 아니에요 이러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런 정도로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의 해명 이 자체를 너무 또 우습게 봐버리고 또 희화화시켜버리면 낭패가 될 수도 있죠.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은 진짜 친오빠로 보시는 거예요?
▶김성태 : 저는 일정 부분 대통령실에서 이 문제의 해명이나 어제 입장이라는 것은 정말 중요한 거거든요. 여기서 만일.
▷김태현 : 고심해서 낸 것일 거다?
▶김성태 : 그렇죠. 이걸 사실관계 확인하지 않고 이걸 만일 냈다고 하면. 그리고 또 이제 명태균 씨 주장 중에는 좀 이제 너무 부풀어진 게 매일 스피커폰 틀어대가지고 대통령 내외 부부가 후보 시절이었지만 자기랑 통화했다, 매일. 그런데 그때 여러분들 생각을 해보십시오. 2021년 6월부터 10월까지는 후보 기간에 전국의 각지를 돌면서 본인이 후보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그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데 언제 한가하게 아크로비스타에서 두 내외간에 그냥 명태균 씨하고 스피커 틀어놓고 한가하게 통화할... 이거 하나만 보더라도 좀 이 부분이 약간 좀 부풀어진 건 사실이에요.
▷김태현 : 일단 대통령실 해명은 친오빠고 입당 전의 얘기고 그리고 어제 채널A 보도를 보면 여권 고위 관계자가, 여권 고위 관계자는 당일 수도 있는 거네요.
▶김용남 : 비서실장이겠죠.
▷김태현 :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라 안 하고 여권 고위 관계자라고 해서. 당시 김 여사의 친오빠가 명 씨의 과장된 허풍을 지적했고 김 여사는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명 씨를 달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게 어제 채널A 보도고 여기 나왔던 이준석 현 의원, 당시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습니다. 오빠는 입당 전부터 당선 때까지 내내 철없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저는 김건희 여사가 오빠라고 지칭한 다른 사람 알지 못합니다. 만나고 나서 대화한 일도 없습니다. 그 얘기는 이준석 의원은 저기의 오빠는 대통령이다라고 의미하는 것 같고.
▶박성태 : 제가 앞서는 기대 가지고 얘기를 했었는데 왜 그러냐 하면 김용남 의원님 말씀대로 우리가 너무 참담해지잖아요, 지금 대통령인데. 대통령에 대한, 여사의 가장 가까이 있고 대통령을 가장 잘 알 만한 여사가 비록 다른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본인 쪽을 좀 낮춘다고 하더라도 지금 표현들이 너무 적나라해요.
▷김태현 : 겸양지덕을 넘어섰다 이거군요. 왜냐하면 철없이 떠드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지가 뭘 안다고. 이게 있거든요.
▶박성태 : 이게 만약 대통령이면 우리가 참담해지기 때문에 앞서는 기대로 얘기했는데 물론 대통령실은 친오빠라고 주장하지만 여러 문맥상 아마 국민들의 98%는 이 오빠는 대통령이다라고 생각을 할 거예요.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고 실제 어제 제가 모 방송 중에 녹화 방송 중이었는데 명태균 씨랑 장 소장이랑 같이 녹화하는 방송 중에 통화가 됐어요. 거기서 물어봤습니다, 제가. 이 오빠가 누구냐고 얘기했을 때 명태균 씨가 뭐 다른 얘기를 막 하길래 그냥 반대로 물어봤죠. 앞서 강혜경 씨가 얘기한 거. 오빠한테 전화 왔죠? 잘될 거예요. 여기에 대해서 명태균 씨가 했던 해명이 뭐냐 하면 그건 없다. 자기가 알기로.
▷김태현 : 그런 바 없다.
▶박성태 : 여사가 대통령을 오빠라고 지칭한 건 없다고 했었잖아요. 당신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여기서 이 오빠는 대통령이 아니겠네요라고 했더니 명태균 씨가 바로 뭐라고 했냐 하면 후보가 된 다음에 여사가 대통령을 오빠라고 지칭한 적은 없다. 그전에는 다르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그전에는 가까운 데서 충분히. 그래서 이 오빠가 대통령이냐고 물어보니까 그걸 내가 확정해서 말해주면 내 값이 사실 떨어지는 거 아니냐. 관심을 더 끌어야 되는데. 그 명태균 씨 주장으로도 이 오빠는 대통령이 맞고 만약에 정말 친오빠다. 그리고 앞서 여기서 내일 준석이를 만나면 답이 나올 겁니다 하면서 고생 많으세요. 그리고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이거는 같은 단락이에요. 11시 25분 같은 분에 이루어진 거예요. 그래서 여기는 이준석 의원과 연결된 오빠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 거고 그러면 이건 친오빠가 아닌 당시 입당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와 크게 갈등을 벌였던 대통령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렇게 볼게요. 그럼 친오빠인 경우가 있고 대통령인 경우가 있잖아요. 김용남 의원은 친오빠인 경우 그리고 김성태 의원은 반대로 대통령이라고 보시니까, 김용남 의원은. 맞죠? 아니에요? 김성태 의원은 친오빠라고 보시는 거고. 그럼 각각의 두 가지 경우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이 문자 메시지가. 그 얘기 좀 해보죠. 만약에 이게 대통령이라고 하면 어떤 문제예요? 그냥 참담한 거?
▶김용남 : 부부지간에 서로 둘이 부부간에 싸울 때는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통상의 경우에 남한테 자기 배우자를 얘기할 때는 되도록이면 험담을 안 하죠.
▷김태현 : 그렇죠.
▶김용남 : 그리고 자기를 낮출 수는 있어도 자기 배우자를 이렇게까지 낮추지는 않아요. 그게 상식이잖아요. 그런데 이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면서 이런 원색적인 단어를 썼다고 하면 제가 보기에는 이거는 남한테 자기 배우자를 낮추는 겸양의 미덕이라기보다는 김건희 여사가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사실은. 완전히 무시하는 상황이 되는 거고 그거는 결혼 생활 지금 한 10년이 조금 넘었는데 그 결혼 생활에서 굳어진 어떤 배우자에 대한 생각 내지는 관념이 드러난 거죠. 그러면 같이 사는 사람, 제일 잘 아는 사람한테 이런 평가를 받을 정도면 제3자인 국민들이 보기에는 대단히 지금 불안한 상황입니다. 안 그래도 지금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조심스러운데 국군 통수권을 맡겨놔도 되는 거야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사실은. 어떤 이 정도 판단력이 없다고 배우자가 믿을 정도면 국민들은 더 불안한 거죠. 그리고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이 카톡과 관련해서 오빠 논쟁에 집중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끝부분이에요, 중요한 건.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가 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생각하고 전적으로.
▷김태현 : 맞아, 그 얘기 있죠.
▶김용남 : 의존한다는 내용이 있잖아요. 도대체 명태균이 뭐라고. 우리가 보기에는 여론조사 갖고 장난치는 정치 브로커라고도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면면들이 있는 상황에서 이제 지금은 영부인이 된 분이 이렇게까지 이런 사람한테 의존해? 이거는 달래려고 하는 게 아니고 실제로 달래려고 하면 이렇게까지 오버할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그 사람이 뭐라고 뭘 그렇게까지 달래려고 노력을 해요.
▶김성태 : 그런데 김용남 의원께서 할 얘기도 하시고 또 너무 나간 얘기도 좀 하셨는데 이런 거죠. 그러니까 이제 그때 당시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를 꿈꾸는 전직 검찰총장은 정치에 아주 일면식이 없었습니다. 인맥도 본인은 좀 많았다 생각하지만 제대로 된 정치인들이 볼 때는.
▷김태현 : 그럴 수 있죠.
▶김성태 : 당시에 윤석열 총장이 검찰생활을 한 30년 한 사람이 무슨 정치권의 인맥이 그렇게 많겠습니까.
▷김태현 : 그럴 수 있죠.
▶김성태 : 그러니까 대선의 꿈을 가졌다 하더라도 정치적 조력을 받는 그런 정치인들은 그때까지만 해도 별로 많지가 않았어요. 그런 측면에서 창원을 중심으로 한 경남 PK 지역에서 명태균 씨의 명성은 웬만큼 다 아는 사람이고 정치판에서는 다 알았어요. 그래서 이 사람이 자기 돈 들여서라도 이런 여러 가지 조사치를 가지고 또 신뢰를 확보하는 그런 접근을 하고 그래서 신뢰가 좀 확보된 가운데 내외간에 좀 통화도 이루어지고 또 만남도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부정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문제는 이 지점에서 중요하게 봐야 될 것은 그런 명태균 씨의 주장이 아니라 그래서 그것이 얼마나 실제로 반영되고 실현됐느냐 이런 부분일 것이에요. 그러니까 야당이나 일부 언론에서는 명태균 씨 주장이 사실이 아니면 용산 대통령실이 그렇게 아무런 대응도 처음에는 하지 않느냐고 이렇게 문제제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어제 같은 경우도 아주 중요한 대목인데 이걸 사실관계 확인하지 않고 해명이라고 대통령실이 어느 누가 간 크게 극에 이런 해명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특히 또 김용남 의원께서 부부간에 아무리 대통령이라 해도 사생활 영역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사생활 영역이 아무리 그렇지만 대통령을 꿈꾸고 있는 총장한테 아무리 자기가 사정을 해야 될 일이지만 그렇게 철없는 그런 자기 신랑이고.
▷김태현 :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성태 : 무식해서 그렇다고 그러고 이거는... 그런데 그때쯤에 저도 좀 들은 얘기가 있는데 사실상 이 처갓집 식구들이 사위 내지는 매형이 대통령의 꿈을 꾸고 있다고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팔 걷어붙이고 나름 주변에 특히 그 오빠 같은 경우도 정치권에 좀 아는 인맥 해가지고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했었어요.
▷김태현 : 그럼 당시에 그러면 정치권 소문에 김건희 여사 처갓집, 여사 어머니, 오빠가.
▶김성태 : 특히 여사보다는 그 오빠라고 일컬어지는 그분이.
▷김태현 : 실제로 많이 돌아다녔다?
▶김성태 : 많이 다녔어요. 그래서 제가 아는 정치인들 중에 몇 분도 그 오빠가 김 자하고 O자. 한 자만 내가.
▷김태현 : 김진O
▶김성태 : 그러니까 이 사람을 만난 사람도 많아요, 그때.
▷김태현 : 그래요?
▶김성태 : 그래서 어제 대통령실 해명 자체를 이거 뭐...
▷김태현 : 진짜 오빠일 수도 있다?
▶김성태 :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갖다가 이걸 해명이라고 내놓냐 이렇게 치부하기는 좀 그래요. 그러니까 이거는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리면 이거는 이제 창원지검에서 검찰 수사가 이루어지고 이걸 좀 신속하게 해가지고 이걸 시간이 자꾸 계속 강혜경 씨하고 명태균 씨 그냥 스피커에 의존한 정치 패널들, 유튜브 그리고 방송 보도 이렇게 돼 가지고는 안 되는 거죠.
▶김용남 : 그런데 참 희한한 게 있어요. 지금 윤석열 정부 들어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는 인물들이 일단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하고 또 장모인 최은순 씨 그리고 급기야 김건희 여사의 오빠까지 등장을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누이동생도 있고요. 제가 알기로는 그 모친도 생존해 계시거든요.
▷김태현 : 아버님은 돌아가셨지만.
▶김용남 : 그런데 친가 쪽 사람들은 전혀 거론이 안 돼요.
▷김태현 : 그러네.
▶김용남 : 처갓집 사람들만 난리예요, 지금. 이러기도 쉽지 않거든요. 역대 대통령들 보면 아들 아니면 친형들이 논란의 중심에 선 경우는 있습니다만 이렇게 처가 식구들이 다 논란의 중심에 선 적은 없어요. 그래서 결혼을 어떻게 하신 건지. 정말 뭐 데릴사위로 들어가다시피 결혼을 하신 건지.
▷김태현 : 너무 과한...
▶김용남 : 상황이 이해가 안 돼요.
▶김성태 : 윤석열 대통령의 선친은 얼마 전에 작고하셨잖아요. 그렇죠? 그리고 모친도 아주 연로하시죠. 그리고 여동생 한 사람인데 이분은 진짜 그냥 평범한 여성이에요. 그래서 일절 그냥 어떠한 잡음도 들리지 않잖아요. 그렇지만 이제 김건희 여사, 쉽게 말하면 윤석열 대통령 처갓집 식구들은 뭔가 좀 그래도 해보려고 그때 당시는 2021년 이때 정말 특히 그 오빠라는 사람이 전방위적으로 좀 사람을 만나고 다녔어요, 제가 알기로는.
▶박성태 : 그런데 이준석 의원이 오빠는 만난 적이 없다.
▶김성태 : 이런 가운데 좀 이게 넘치는 소리도 들렸고 우려도 있었어요.
▷김태현 : 넘치는 소리와 우려도 있었다?
▶박성태 : 오빠를 만난 적은 없다고 했고 알지 못한다고 그랬고 그다음에 명태균 씨도 이 오빠라는 분을 만난 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분과 정치적인 논의를 할 건 아니다.
▷김태현 : 그렇게 얘기했어요.
▶박성태 : 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이거는 전체적으로 보면 사실은 대통령이라고 보는 게 거의 맞고 제가 볼 때는 대통령과 여사에 비판적인 보수분들도 이 부분은 그냥 오빠다라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다른 유튜브에서 보면. 이게 워낙 파괴력이 크니까, 사실은 참담하니까 그냥 친오빠로 하고 묻고 가자 이런 것 같아요. 사실은 어제 많은 분들이 이 카톡 내용 보고 좀 재미있으면서도 참 슬픈 일이다. 지금 우리 대통령이 진짜 여기에 나온 수식어대로냐 이런 얘기 많이 있었거든요.
▷김태현 : 부인한테 그런 평가를 받느냐 이런 것?
▶김성태 : 그런데 박성태 실장께서도 명태균 씨가 그 오빠를, 김건희 여사 오빠를 만난 적이 있다고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만난 게 한 번 만났는지 두 번 만났는지 모르잖아요. 그 대화 속에서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그 오빠가 좀 사고를 쳐가지고 명태균 씨가 김종인 위원장도 연결해보고 이준석 대표까지 여러 사람을 이렇게 한다는데 이 오빠가 사고 쳐서 명태균 씨가 불쾌하고 이렇게 입장을 가졌을 수도 있잖아요.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야당에서는 그런 얘기해요. 이게 만약에 오빠라면, 친오빠라면 더 문제다. 왜냐? 대선이 패밀리 비즈니스라는 거 아니냐고 이제 어제 한준호 의원이 얘기하더라고요. 그 부분은 어떠세요?
▶김성태 : 국회의원 선거도 아니고 기초단체장 하나 선거를 치르더라도 집안 식구 양가 모든 식구 다 동원한다고 직장 다니는 애들 연차, 월차 다 써가지고 그 한 달 동안 자기 아빠 내지는 누구 선거운동 다 함몰하잖아요. 그렇듯이 이게 더군다나 대통령 후보가 되고자 하는 건데 처갓집 식구들이 일정 부분 다 나서서 뭐 나름 그래도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돼보려고.
▷김태현 : 선거 과정이기 때문에 문제없는 얘기다.
▶김성태 : 그러니까 문제는 제가 여기서 하는 얘기는 그러니까 딱 2021년 11월 그때 10월 이후에, 대선 우리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고 난 이후에도 이런 사안이 이런 사실이 계속 밝혀져 나온다 그러면 그거는 문제겠죠. 그렇지만 이준석 당시 당 대표도 인정하지만 그때 여의도연구소 내지는 또 여의도연구소 연구조사뿐만 아니라 그것도 못 믿어서 심지어 더 메이저를 통해서도 여론조사를 하면서 지금 우리 후보, 윤석열 후보의 현주소가 국민들한테 어디에 있는지 그걸 계속할 때예요. 그렇기 때문에 명태균 씨한테만 그렇게 올인... 후보가 되기 전까지는 몰라도.
▷김태현 : 광고 듣고 올게요. 김용남 의원님 하실 말씀 있으시다고요.
▶김용남 : 앞서 우리가 윤석열 후보 시절에 언급했던 선거 정치가 패밀리 비즈니스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는데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경우에는 패밀리 인 로 비즈니스죠,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기 친가가 아니고 다 처가 식구들 문제니까 패밀리 인 로지.
▷김태현 : 국어 하다가 영어 시간까지.
▶박성태 : 대통령이... 대통령실의 입장이 정확히 PG로 한 거잖아요, 이거는 명확하게. 그래서 친오빠다라고 얘기했는데 이것 때문에 자꾸 친오빠는 대체 뭘 했냐 이렇게 프레임이 옮겨가는데 이건 사실 상식적으로 누가 봐도 친오빠가 아니죠. 만약 대통령실이 친오빠라고 주장하려면 거기에 맞는 근거를 더 내놔야 돼요. 물론 그러면 여사를 통해서 여사와 당시 나눴던 이 카톡을 가지고 있다면이 전제가 돼야 되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아마 국민들 상당수는 못 믿을 거예요. 그리고 대통령실이 이미 지난번에 명태균 씨는 두 번 만났다고 했는데 바로 그날 최소한 다섯 번 만났다는 증언들에 의해서 그 대통령실의 해명은 신뢰를 잃었어요. 그런데 이건 사실 더 신뢰를 잃을 법한 거죠. 그리고 왜 그러냐 하면 명태균 씨가 어제 뭐 얘기했는데 2000장을 가지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이런 카톡들을. 그러면 어제 명태균 씨가 이걸 공개한 이유는.
▷김태현 :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박성태 : 저는 뉴데일리 보도가 어제 오전에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어느 방송 가면서 뉴데일리의 단독 보도를 보면서 이러면 명태균 씨가 열받겠는데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김태현 : 내용이 뭐였어요?
▶박성태 :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 왈이에요. 왈로 명태균은 사기꾼이다. 그래서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가 제목이었어요, 대통령실 관계자가. 명태균 씨 입장에서는 본인이 산이라고 그랬는데 대통령실 관계자가 사기꾼이라고 지칭한 거거든요. 그러면 이분은 자기 과시도 있고 스스로 자존감도 있어요. 그래서 이분이 그러면 뭔가 사고 터트리겠네 했는데 바로 오전에 터뜨린 거예요. 물론 김재원 최고가 공개하라니까 내가 공개한다고 김재원 최고를 걸고 넘어졌지만 저는 대통령실에서 본인을 사기꾼으로 규정한 것에 대한 반발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뒤에 나온 얘기들은 다 뭐냐 하면 여사가 나를 이만큼 의존해라는 부분이 이 공개한 카톡의 뒷부분이에요. 그래서 그런 맥락을 봤을 때는 굳이 명태균 씨가 이걸 가지고 친오빠를 얘기한 거를 굳이 대통령인 척할 필요도 없어요, 왜냐하면 워낙 많은 카톡이 있기 때문에. 이 대화 내용만 봐도 이거 한 번만 했겠어요? 그건 우리가 충분히 유추 가능하잖아요.
▷김태현 : 더 있을 수 있죠.
▶박성태 : 엄청 많을 거라는 건 이 대화의 명태균 씨와 여사의 대화 내용을 보면 어쩌다 한 번 한 게 아니구나라는 걸 충분히 유추할 수 있잖아요. 그럼 굳이 명태균 씨가 친오빠를 마치 대통령처럼 오해하도록 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이미 대통령 관련된 게 엄청 많을 거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대통령실 해명도 그냥 친오빠라고 뭉개고 가려는 거는 이건 국민들을 사실 동물들도 흔히 많이 쓰는 표현 있잖아요. 그걸로 아는 거예요. 이거는 아마 많은 국민들이 정말 실망할 겁니다. 김성태 의원님은 그렇게 얘기해도 돼요. 왜냐하면 이게 대통령이라면 너무 참담하기 때문에 패널로서 김성태 의원님은 그렇게 얘기하셨지만 대통령실의 공식 해명이 이거는 친오빠다. 이거는 국민들을 정말 우습게 아는 거고 또 이런 내용을 보는 걸 보면 대통령실의 위기관리 능력이 0이다, 제로다.
▷김태현 : 그럼 박 실장, 이게 만약에 대통령이라고 하면 뭐가 문제인 거예요? 예를 들어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나라 영부인이 대통령을 처럼 뭐였지.
▶박성태 : 무식해, 지가 뭔데.
▷김태현 : 지가 뭔데라고 폄훼하는구나. 그런데 그건 어떻게 보면 부부관계의 문제일 수도 있잖아요. 그걸 넘어서서 뭐가 문제라는 거예요?
▶박성태 : 일단 그분이 우리 대통령이라는 게 처참해지는 거죠. 여사가 그렇게 보는 분이 우리의 최고의 권력, 앞서 국군 통수권까지 가지는 대통령이라는 게 참담한 거고. 이게 이제 정서적인 문제가 크고.
▷김태현 : 정서적인 문제고.
▶박성태 : 사실 그게 더 커요. 제일 큰데, 그게 많이 큰데 여기서 보면 법적인 문제는 없어요.
▷김태현 : 없죠.
▶박성태 : 여사가 이게 국정에 개입했다거나, 이때는 이제 후보도 되기 전으로 보이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어요.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도 무슨 여론조작을 지시한 정황, 어제 뉴스토마토 보도에서는 명태균 씨의 여론조작 정황도 나왔거든요. 그런 내용은 없어요. 그런데 이건 뭐냐 하면 명태균 씨가 대통령, 여사를 향해서 나를 사기꾼으로 보고 이렇게 할 거면 나는 그 뒤에 것도 깔 수 있다. 지금 선을 지키는 거예요. 애초에 명태균 씨가 처음에는 내가 입 열면 정권이 무너진다고 얘기했고.
▷김태현 : 오늘부터 하나하나 푼다고 본인이 어제 얘기는 하던데.
▶박성태 : 그래서 그게 아주 컨트롤을 잘해도 하다 선을 넘을 수가 있거든요. 지난주까지는 그런 면이었다가 이거는 훅 단계를 뛰어넘었죠. 정서적으로는 국민들에게 많은 상처를 줬고 그런데 만약에 더 가면 법적인 문제까지도 내가 공개할 수 있다는 저는 대통령 내외를 향한 협박이라고 봐요.
▷김태현 : 협박, 경고?
▶김성태 : 저도 박성태 실장의 그런 전반적인 내용을 갖다가 제가 부정하고 또 반박하고 싶은 그런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대통령이 아니라 저나 김용남 의원, 다 정치를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선거를 치르면 어떤 선거든 치르면 자칭 정치 전문가 내지는 선거 전문가라고 이렇게 자처하는 분들이 항상 주변에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그분들의 특징 중에 하나가 자기 영향력 과시 또 그다음에 인맥 과시. 또 그런 경향들을 통해가지고 그 선거가 잘 맞춰지고 나면 이제 자기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전까지는 쉽게 말하면 올인이라는 걸 하는 거죠. 그럼 명태균 씨라는 이분이 그러면 창원을 중심으로 한 경남 지역에서 흔히 말하는 보수 우파 진영의 이런 정치 컨설턴트로서 이런 일을 했느냐. 그게 아니에요. 이분은 그냥 때로는 민주당, 때로는 정의당 이런 지역사회에서 그런 분들도 또 자기가 역할을 하고 도와준 그런 선수예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나는 이렇게 전문 영역에서 전문가로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왜 나를 사기꾼으로. 그 이야기는 제가 아까 맞아요. 나를 사기꾼으로 몰고 나를 갖다가 형편없는 시정잡배로 모는 너희들. 내가 당시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이렇게 국민의힘 후보가 되고자 노력할 때 나도 이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친밀감이 있었는데 이걸 이번에 보여준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논리 연장선상에서 보면 지금 거론된 사람들 중에서 명태균 씨를 좀 안 좋게 낮춰 말하는 사람들은 오세훈 시장,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그다음에 홍준표 시장은 명태균 씨에 대해서 안 좋게 얘기했고 이준석 의원은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한동훈 대표는 안 좋게 얘기하기는 하는데 거기는 관련이 없으니까. 대통령실에서는 관계자발로 사기꾼이라고 그랬고. 그러면 그 연장선상대로라면 명태균 씨가 이준석 의원 제외하고 홍 시장, 오 시장, 김 위원장, 용산 관련된 거 다 풀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
▶김성태 : 그러니까 봐요. 이분이 그분들뿐만 아니라 안철수, 나경원.
▷김태현 : 안철수 의원도.
▶김성태 : 안철수, 나경원, 원희룡까지 다 했잖아요. 심지어 어떤 분은 명태 그러다가 또 그다음에 사진 나오고 그러니까 그냥.
▷김태현 : 안철수 의원.
▶김성태 : 그렇게 돼버리고 또 나경원도 한 번 그러니까 또 이때 봤잖아. 그래놓고 이런 식으로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지금 국정감사를 해나가면서 정부의 1년 예산 집행 사업들이나 내용들이, 정책들이 올바르게 집행됐는지 전부 국회의원들이 여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국민들에게 그 실정을 알게 해주는 게 제일 중요한 건데 지금 이런 쉽게 말하면 삼류정치도 아닌 이상한 하여튼 여기에 함몰돼서 대한민국 정부 없고 그냥 대통령 전부 조롱되고 희화돼버리고 그럼 우리 국회의원은 어떻게 되며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박성태 : 판을 보는 능력은 있는 것 같아요. 판을 보는 능력은 있는데 앞서 말한 여러 여권의 유력 정치인들도 다 알 거 아니냐. 제가 볼 때는 명태균 씨 입장에서는 굳이예요. 굳이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 같은.
▷김태현 : 대어만 잡으면 된다 이런 거구나.
▶박성태 : 57만 명 명부가 유출됐다고 했을 때 홍준표 시장이 감방에 처넣어라, 빨리 수사해라라고 했더니 그거 누가 그랬냐 하면 누가 먼저 갈 거냐 이런 식으로 했잖아요. 홍준표 시장이 삭제를 했어요. 그리고 밝혀진 것에 따르면 사실은 당시 명부 유출 쪽은 홍준표 시장 쪽으로 또 나왔어요. 그러니까 이분 말이, 명태균 씨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이거나 허풍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괜히 홍준표 시장이나 또는 오세훈 시장이나 다른 분들과 이거를 막 공개하면서 싸울 정도는 아니에요. 저라도 그럴 것 같아요. 굳이 전선을 넓혀서.
▷김태현 : 대통령실만 타깃으로 하면 된다는.
▶박성태 : 그렇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럼 이거 대통령실하고 여권, 당은, 국민의힘 이거 어떻게 벗어나야 돼요? 계속 지금 하루에 하나씩 오늘도 이따 오전에 뭐 나올지 모르겠는데 또 뭐 나오면 빠져들어가는 거거든, 이거.
▶김용남 : 제가 보기에는 명태균 씨가 그냥 어떤 질 낮은 국감 시즌에 그렇게 다른 데 집중해야 되고 여기에 모든 언론이 매달리는 게 조금 잘못된 상황인 것처럼 치부될 수 있는 그런 사안이냐. 우리가 드루킹 사건 때 얼마나 난리가 났어요. 2017년 5월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매크로를 돌려서 댓글 조작을 해서 여론 형성 내지는 여론 조작을 했다고 해서 특검까지 거치면서 드루킹 사건으로 김경수 지사도 형사처벌을 받고 그랬는데 그거는 댓글을 통해서 여론 형성을 유도한 사건이잖아요. 그런데 어제도 밝혀, 일부 공개가 됐습니다만 명태균 씨가 한 거는 아예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낸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어요. 드루킹 사건보다 더 심각한 거 아니에요? 드루킹 사건은 댓글을 통해서 한 단계 거쳐서 여론 형성을 주도하려고 했던 거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마음대로 만들어내서 이 후보가 대세다 아니면 이 후보가 이 당의 후보가 돼야 이 선거 이긴다는 식으로 조작을 했다고 하면 드루킹 사건보다 저는 훨씬 더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하찮은 일이 될 수가 있겠어요.
▶김성태 : 드루킹 일당들과 댓글 조작을 통해서 당시 문재인 대선을 꿈꾼 후보는 전당대회에서부터 그게 작동이 됐잖아요. 후보가 된 이후도 그렇게 드루킹 일당들의 조력을 받고 그렇게 해서 이제 범죄 사실이 특검을 통해서 밝혀졌잖아요. 그러면 지금 현재 이 명태균 씨 문제도 이런 거예요. 처음에 시작의 발단은 강혜경 씨의 공익 제보 형식으로의 입장입니다. 그러면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는 강혜경 씨가 김영선 의원 세비의 절반을 명태균 씨에게 드렸다. 결론은 이거는 공천을 대가로 한 그 보상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제 창원지검이 압수수색을 신속하게 했고 그럼 수사를 진행시켜서 그 결과를 가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 내용이 지금까지 전선이 이제 전방위적으로 확장이 되고 있는데 그럼 이 전방위적인 전선의 확장의 종착역은 어디가, 뭐가 될까요?
▷김태현 : 뭐가 돼요?
▶김성태 :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 처음부터 이것도 대통령 탄핵 열차에 올려 태우면 지금까지 자신들이 공격하고 준비한 것보다 훨씬 파괴력이 크고 이거는 현실적으로 이제 국민들이 이 정권에 대한 정말 저항과 분노심이 일어날 것이다. 그렇게 지금 민주당 시각은 그걸 보고 있는 거고 거기에 대응하는 저는 우리 지금 현재 보수 우파 진영의 우리 당이나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이 부분은 상당히 정무적이고 또 대응이, 위기관리 능력이 정말 잘 발휘돼야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좀 아쉬움이 있죠.
▷김태현 : 그런데 이거 대통무실에서 왜 고소 고발을 안 하는 것 같아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어제 그렇게 얘기하던데.
▶박성태 : 명태균 씨가 이렇게 자꾸 터뜨리는 건 저는 두 가지 이유라고 봐요. 하나는 연초부터 사실 검찰 수사를 받았잖아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그때 이미 휴대전화도 바꾸고 했다고 하는데 본인이 이제 수면 위로 올랐단 말이에요, 뉴스토마토 보도 이후로. 그러면 나를 보호해 달라라는 메시지일 수가 있고요. 그래서 대통령실과 여사를 향한 협박과 압박이 되는 거죠. 또 하나는 본인의 자존감 같은 거예요. 계속 여기저기서 사기꾼, 브로커, 거짓말쟁이, 허풍쟁이 나오니까 나 그런 사람 아니야. 정서적으로는 사람이 움직이는 동기에 사실은 돈이나 이해관계, 신체적 이런 것보다 이런 게 더 크거든요. 나 기분 나빴어, 이게 제일 커요. 그래서 이 부분으로 지금 명태균 씨가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통령실이 만약 한다면 어제 같은 사기꾼 이런 표현 말고 그냥 우리가 이거는 지금 알아보니까 여사 문제에 직접 물어보는데 꼼꼼히 알아본 다음에 해명하겠어요라고 해명을 안 하는 게 맞아요.
▷김태현 : 건드리지 말고 달래야 된다 이런 취지이신 것 같다.
▶박성태 : 그런데 원칙은 사실은 대통령실 해명이 공식 입장은 관계자들은 얘기할 수 있지만 공식 입장은 신뢰감을 줘야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세금을 내고 그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예요. 여기서 거짓말이나 이렇게 얼토당토않은 친오빠로 해명을 하면 우리가 세금을 내서 쓰는 정부인데 물론 국회가 감시를 하지만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김성태 :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말씀만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면 명태균 씨를 통해서 많은 정치인들이 관계되잖아요. 그런데 이게 한결같이 대응 방식이 이게 문제가 되고 국민 여론 나빠지니까 나는 그 사람 몰라, 손사래 치고.
▷김태현 : 별로 관계없어.
▶김성태 : 나는 그런 방식으로 이 사람 저 압니다. 이런 사실은 조력도 받았고 때로는 도움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이거는 아닙니다. 이렇게 진솔되게 해 나가야 이 문제가 수습이 될 수 있는 건데 이걸 전부 다 사기꾼 몰아버리고 이렇게.
▷김태현 : 왜 그런다고 보세요, 그러면?
▶김성태 : 저는 이런 분들하고 가까이하고 연루됐다는 건 이미 명태균 씨는 김영선 의원하고 세비를 갖다 쪼개 쓰는 관계였고 그런 사실이 왜 그렇게 문제가 됐냐. 김영선 의원 공천을 갖다 명태균 씨가 받아줬기 때문에 그런 거다. 그래서 이 일이 있는 거다. 이미 상당히 국민들의 90% 이상은 부정적으로 이 사안을 보는 겁니다.
▷김태현 : 그렇기 때문에 자꾸 선을 그으려고 그런다?
▶김성태 : 여기에 연루돼가지고 좋을 게 하나도 없으니까.
▶김용남 : 진솔하게 밝힐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거죠.
▶김성태 : 그러니까 사람들이...
▷김태현 : 그 얘기는 그냥 진솔하게 밝히고 선거 때 좀 도와줬어요라고 끊을 수 없는 더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다?
▶김성태 : 그렇지. 그런 것들이 있으니까 전부 손사래 치고 그러다 또 터지고.
▷김태현 : 모든 정치인들이? 여기에 연루된 대부분이.
▶김용남 : 지금 상황을 보면 사실은 이렇게 명태균 씨의 문제로 이미 상당 기간 시끌시끌하고 명태균 씨가 뭘 하나 내놓으면 모든 언론이 그걸 다 대서특필하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법률적 문제가 있어 보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법 처리가 지금 안 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명태균 씨의 주장대로 나 잡아넣으려고 하면 한 달 안에 하야, 탄핵. 이거를 스스로 입증해 주고 있는 상황 아닌가 싶어요.
▷김태현 : 속된 말로 김용남 의원 피셜로 보면 뭔가 잡혀 있는 게 있고 엮여 있는 게 많기 때문에 김성태 의원 얘기하신 것처럼 나 그 사람 선거 때 도움받았어요, 이 정도 선으로 인정하고 못 들어간다는 거죠?
▶김용남 : 그런 상황 아닌가요? 그 외에 다른 상황이 있을까요?
▶김성태 : 마지막 정리하면 과거의 권력들 같으면 이런 사안이면 사실상 신속하게 압수수색까지 했겠다. 그럼 수사도 진행됐으면 잡아 집어넣어놓고 해버리면 더 이상 나오지를 않잖아요. 그렇지만 지금 이 대한민국 체제 같은 경우는 아무리 대통령실이고 또 집권 여당이고 검찰에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그런 제재가 없는 거예요.
▷김태현 : 지금 나와 있는 거 보면 설사 제가 모든 걸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라서 잡아넣고 싶다 하더라도 지금 나와 있는 거 잡아넣을 게 없어. 뭘로 잡아넣어.
▶박성태 : 이전에 부산저축은행 때 2011년에 수사에서 윤석열 당시 중수부 검사가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 씨를 봐줬다, 커피 타줬다. 이런 보도를 가지고도 경향신문과 JTBC와 뉴스타파가 압수수색을 당했어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이 됐나요? 고소인지 고발인지 헷갈리는데 어쨌든 고발이 돼서 압수수색을 당했어요, 언론사들이 다.
▷김태현 : 그런데 왜 대통령이 명태균 씨 고발 안 하냐?
▶박성태 : 명태균 씨가 지금 이런 것들을 하는데 예전 같으면 압수수색이 아니라 그냥 오라를 받을 일이에요, 지난해만 하더라도. 그러면 왜 언론사들은, 진짜 언론사들을 압수수색하는 건 상당히 드문 일이거든요. 허위사실 유포라면서 압수수색을 했고 왜 명태균 씨는 가만 놔두냐.
▷김태현 : 켕기는 게 있다?
▶박성태 : 그거는 김용남 의원 말이 왜냐하면 워낙 많은 대화를 했기 때문에 뭐가 나올지 모르고 저는 사실은 불법적인 정황도 또 하나의 특검안이 될 만한 정황도 그 안에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어쨌든...
▶김용남 : 명태균 씨가 김영선 의원의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다 준 게 아니라면 정말 정당한 방법으로 김영선 의원이 당시 공천을 받았던 거라면 사기죄예요, 그거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용남 : 왜 구속 사유가 없어요?
▶김성태 : 그러니까 그런 법률적인 판단을 검찰이 하면 되는 거예요.
▶김용남 : 하면 돼요, 그냥.
▶김성태 : 하면 되는 건데 그게 좀 늦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봐도.
▶김용남 : 늦어도 너무 늦는 거 아닌가요?
▶김성태 : 그런 가운데 이 스피커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거예요.
▷김태현 : 김용남 의원은 무서워서 못한다 이런 약간 뉘앙스가 있는 것 같아요, 말씀에. 알겠습니다. 마지막 이슈 짧게 보죠. 한 대표가 최근에 여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요. 활동 자제 그다음에 여사 라인 정리. 그런데 어제 이 카톡 메시지 공개된 이후에 얘기를 보니까 제가 이미 말씀드린 조치들을 신속히 그리고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게 좀 수위가 높아진 거잖아요. 이러면 한 대표가 대통령실, 여사 쪽에 요구한 거. 여기에다 힘이 더 실린 상황입니까, 지금 상황은? 대통령실이 안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예요 아니면 더 안 받으려나.
▶박성태 : 어제 친오빠라고 해명했잖아요. 그런 식으로 본다면 대통령실이 이런 한동훈 대표의 요구사항을 받을 일은 전무하다고 봐요. 가능성은 거의 없다.
▷김태현 : 친오빠인데 왜 그래 이렇게.
▶박성태 : 그래서 아름다운 화해의 장면, 아름다운 이제 잘해봅시다라는 건 안타깝지만 거의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도 이미 지난주에 얘기를 했잖아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낼 것이다. 말은 그렇겠지만 기소하라는 얘기잖아요. 안 그러면 우리는 특검 찬성할 수밖에 없어라는 메시지라고 보는데 본인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라고 얘기했는데 용산에서 제2부속실 지금 설치하고 있다고 해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거. 예를 들어 특별감찰관까지 하고 그런데 도이치모터스 여사를 기소하는 건 안 돼라고 하면 한동훈 대표가 그건 뭐 어렵겠네요. 제가 생각해도 그럴 것 같아요라고 하게 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한동훈 대표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납득하지 못할 결과에 수긍하고 오는 게 되잖아요. 그러면 미래의 대선주자로서 한동훈 대표의 위상은 없는 거예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그 정도에서 대통령실에 어떤 조치가 있다고 해도 만약 그 정도 수준이다. 최소한 본인이 약속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기소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물론 그걸 대통령실이 약속할 건 아니지만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한동훈 대표가 오케이 하고 손을 잡고 나올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제가 볼 때는 담판은 불가능하다.
▶김성태 : 김용남 의원님 마지막 30초.
▶김용남 : 글쎄, 저는 독대가 취소될 가능성도 좀 있다고 봐요.
▷김태현 : 그래요?
▶김용남 :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 만나가지고 어떠한 합의점 내지는 성과를 내기가 어렵거든요. 그럼 양쪽 다 부담스러울 거예요, 만나는 게. 왜냐하면 이게 부담 없이 자주 만나야 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이 만남 자체가 큰 의미가 부여되어 있는 상황이잖아요. 성과 없이 그냥 끝난다? 그냥 만나서 밥 먹거나 차 한 잔 마신 거로 끝난다? 너무나 양쪽에 피해가 크잖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용남 전 의원, 김성태 전 의원, 박성태 실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김용남, 박성태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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