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홍명보호, 세대교체 바람 타고 분위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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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난적' 이라크까지 제압하며 10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배준호 축구 국가대표팀>배준호>
"어린 선수들이 가질 수 있는 그런 에너지들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감독님은 항상 들어갈 때마다 자신감을 되게 많이 심어주셨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신 것 같아요."
감독 선임 논란 속에서도 선수들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으며 홍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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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난적' 이라크까지 제압하며 10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기존 주전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지는 위기를 겪었지만, 오히려 세대교체를 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행의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10월 요르단, 이라크 2연전은 여러 의미에서 '디딤돌'이 됐습니다.
감독 선임 논란에 휩싸여 비판받던 홍명보 감독은 오만전부터 3연승을 이끌며 비난 여론을 누그러뜨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조별 예선 선두 독주 체제를 만든 것은 물론이고, 20대 초중반의 '젊은 피'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살리며 '대표팀 세대교체'의 청신호까지 켰습니다.
주장 손흥민과 황희찬 등 간판선수들의 빈자리에 내세운 배준호와 오세훈, 오현규 카드는 적중했습니다.
손흥민 대신 왼쪽 측면을 맡은 21살 배준호는 빼어난 개인기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습니다.
오현규는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오세훈은 A매치 첫 골을 터뜨리며 홍 감독을 미소 짓게 했습니다.
<배준호/ 축구 국가대표팀> "어린 선수들이 가질 수 있는 그런 에너지들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감독님은 항상 들어갈 때마다 자신감을 되게 많이 심어주셨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신 것 같아요."
감독 선임 논란 속에서도 선수들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으며 홍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김민재/ 축구 국가대표팀> "내부에서 시끄럽든, 외부에서 시끄럽든 결국에는 분위기는 선수들이 만드는 거라 생각해서…"
한 달 전 관중석에서 터져 나왔던 야유도 일단 멎었습니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야유가 없었던 이유?) 그 이유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 달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에 나서는 홍 감독이 연승 행진을 이어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축구대표팀 #홍명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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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 기자(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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