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첫 순방’ 카자흐·투르크 공식 방문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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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16일) 6박 9일간의 카자흐스탄 및 투르크메니스탄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세일즈 외교'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및 보훈 외교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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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16일) 6박 9일간의 카자흐스탄 및 투르크메니스탄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세일즈 외교’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및 보훈 외교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지난 8일 한국을 떠난 우 의장은 9일(이하 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의회 수장들을 만나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및 광물·에너지 등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어 크즐오르다(10일)와 알마티(11일)에서 고려인 동포 간담회를 차례로 열어 이들을 격려하고 ‘홍범도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보훈 외교’에도 나섰습니다.
우 의장은 크즐오르다의 홍범도 장군 옛 묘역을 찾았고, 크즐오르다 대학에서 홍 장군의 독립운동 정신을 소개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곳에서 원로 고려인 김례프 씨로부터 1950년대 만들어져 1980년대까지 홍 장군 묘역에 있던 묘비 일부를 기증받았으며, 이 묘비는 70여 년 만에 고국 품에 안겼습니다.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향한 우 의장은 14일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제2차 한국-중앙아시아 의장 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협력 강화를 역설하고, 기후 위기 관련 국회의장 회의 플랫폼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우 의장은 6박 9일 동안 2개국 도시 4곳 방문을 위해 비행기에 8차례 오르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송옥주 의원과 조오섭 의장 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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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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