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이재문, 女 김다혜 전국체전 테니스 일반부 개인 단식 정상

일반부 개인 단식 금메달, 이재문(좌), 김다혜(우)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테니스 일반부 개인 단식의 주인공은 이재문(대전, KDB산업은행)과 김다혜(경기, 고양시청)였다. 이재문과 김다혜가 전국체전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5일에는 경남 창원시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전국체전 개인전 결승 경기가 열렸다. 일반부 남자단식에서는 이재문, 여자단식에서는 김다혜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재문은 김재환(경남, 창원시청)에 1세트 3-0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강구건(경북, 안동시청)을 세트올 승부 끝에 7-5 1-6 6-1로 제압한 이재문은 결승 1세트 도중 김재환이 기권하며 전국체전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문은 "KDB산업은행 소속으로 작년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올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정성환 감독님, 남현우 코치님과 송민규 형에게 감사하며, 대전테니스협회와 대전체육회에도 감사드린다. 전국체전 후에는 한국선수권에 참가할 예정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다혜는 일반부 여자단식 결승에서 장가을(전북, 전북테니스협회)에 4-6 6-4 6-2 역전승을 거뒀다. 1회전, 8강, 4강에서 손쉽게 승리하며 결승까지 오른 김다혜는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2-4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김다혜는 "결승 상대가 10살 정도 차이나는 동생이다 보니 초반 파워와 스피드에서 모두 밀렸다. 하지만 팀원들의 응원 덕에 이겨낼 수 있었다. 2세트 중반 이후 상대 흐름에 적응했다. 편하게 경기하라고 격려해준 고양시청 이수호 감독님과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자 대학부에서는 김윤아(인천, 인천대)가, 여자 고등부에서는 최서윤(경기, 통진고)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테니스 종목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현재 단체전 결승 경기가 열리고 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경기 결과
일반부 남자단식
금메달 : 이재문(대전, KDB산업은행)
은메달 : 김재환(경남, 창원시청)
동메달 : 강구건(경북, 안동시청) / 한선용(강원, 양구군청)

일반부 여자단식
금메달 : 김다혜(경기, 고양시청)
은메달 : 장가을(전북, 전북테니스협회)
동메달 : 이은지(세종, 세종시청) / 박유빈(충남, 충남도청)

대학부 남자단식
금메달 : 김민준(울산, 울산대)
은메달 : 강지훈(경기, 명지대)
동메달 : 정석우(서울, 건국대) / 김동건(부산, 부산대)

대학부 여자단식
금메달 : 김윤아(인천, 인천대)
은메달 : 윤선우(서울, 한국체대)
동메달 : 하가영(대전, 충남대) / 길희원(대구, 계명대)

고등부 남자단식
금메달 : 황효원(경남, 마산고)
은메달 : 조영승(인천, 서인천고)
동메달 : 오형탁(대구 군위고) / 서정훈(경북, 안동고)

고등부 여자단식
금메달 : 최서윤(경기, 통진고)
은메달 : 김여경(서울, 중앙여고)
동메달 : 신주향(충남, 백호테니스) / 이현민(인천, 석정여고)

<대학부 여자단식 금메달 김윤아>

<고등부 여자단식 금메달 최서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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