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애틀랜틱 “AI 시장에 매년 4조달러 '뭉칫돈' 몰려" [ASK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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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 16일 11: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앞으로 회사들은 AI(인공지능)에 연간 3조~4조 달러를 투자해야 합니다. 막대한 투자를 받을 AI 기업들은 고속 성장과 함께 향후 거대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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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 바이아웃·VC 대비 투자 수익률 높을 것”
“앞으로 회사들은 AI(인공지능)에 연간 3조~4조 달러를 투자해야 합니다. 막대한 투자를 받을 AI 기업들은 고속 성장과 함께 향후 거대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탄진 시드 제너럴 애틀랜틱 소비재·인터넷·기술 부문 대표는 16일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그로스 에쿼티 & 테크놀로지’ 강연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시드 대표는 “AI 시대가 열리면서 기업들이 AI에 투자하기 시작해 앞으로 AI 생산성 향상이 계속 이뤄질 것”이라며 “이전 인터넷, 모바일 혁명보다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2~3년간 대단히 거대한 기업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Gen AI)는 AI 인프라에서 모듈 생성 단계를 거쳐 애플리케이션 단계로 관심이 쏠리게 된다”며 “진정한 혁신은 애플리케이션 단계에서 나오게 된다고 보고 관심 있게 기업들을 탐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텍스트를 입력하면 영상을 생성시켜주는 런웨이ML이 대표적”이라며 “콘텐츠 생성이라는 관점에서 많은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드 대표는 그로스(성장형) 부문이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벤처캐피털(VC) 등보다 위험 대비 우월한 투자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VC는 이제 막 설립돼서 빠르게 성장하지만 파산하거나 성공 못할 확률도 매우 높아 기대 손실률이 25~50%까지 나오고 바이아웃도 20% 수준에 달한다”며 “반면 그로스 부문은 지난 5~10년간 성과가 가장 좋았던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2~3년간 그로스 시장은 진입 리스크가 적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매력적인 섹터가 될 것”이라며 “IPO(기업공개)와 투자자간 거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1980년 설립된 제너럴 애틀랜틱은 글로벌 그로스 전문 투자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약 830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투자 운용역 280여명이 뉴욕, 베이징, 홍콩, 런던, 뭄바이, 싱가포르 등에 기반을 두고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바이트댄스(틱톡), 우버, 에어비앤비 등의 초기 투자자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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