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개막 직전인데···’ 흥국생명,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 ‘황루이레이 보내고 피치 영입’

이정호 기자 2024. 10. 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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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제공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2024~2025 V리그 개막 직전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카드를 빼들었다.

흥국생명은 16일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뉴질랜드 국적의 아닐리스 피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키 183㎝의 미들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는 뉴질랜드 리그 해밀턴에서 뛰다가 흥국생명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였다.

흥국생명은 지난 5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 중국 미들블로커 황루이레이와는 계약을 종료했다. 피치는 지난 시즌까지 3년간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유럽 배구를 경험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피치는 탄력을 이용한 강한 공격과 블로킹 타이밍이 우수한 선수로 트라이아웃 기간 눈여겨본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세터와의 호흡을 잘 맞춰 다가오는 시즌에 팬들에게 활력 있는 공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피치는 “세계적인 아웃사이드히터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경기장에 많은 팬이 찾아주신다고 들었다.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V리그 여자부 개막전을 치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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