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울린 악뮤 노래…이찬혁 헤어지고 해병대서 쓴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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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54)이 과거 언급한 남매 듀오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역주행 중이다.
앞서 한강 작가는 '작별하지 않는다'라는 작품에 대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고 죽음에서 삶으로 건너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한 뒤 악뮤의 노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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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소설가 한강(54)이 과거 언급한 남매 듀오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역주행 중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마음을 울린 이찬혁의 이별곡 작업 비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악뮤 찬혁이는 이별을 자주 해야 한다고 생각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찬혁 곡 작업 비화가 담긴 내용들을 캡처해 공유했다.
이찬혁은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별하고 해병대에 갔다"며 "이별하고 가서 군대를 전역하고 나온 노래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라는 곡이다. 이별 자체를 앨범으로 풀어내서 저를 단련시켜야겠다. 성숙한 이별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또 헤어져야하는거 아니냐" "그러니까 차이고 명곡이 나왔다는 거지?" "5번 정도만 더 차이면 빌보드에 올라갈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한강 작가는 '작별하지 않는다'라는 작품에 대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고 죽음에서 삶으로 건너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한 뒤 악뮤의 노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언급했다.
한강 작가는 "'작별하지 않는다' 초고를 다 쓰고서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며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라는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면서 사연 있는 사람처럼 택시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고 웃으며 전했다.
그는 소설의 배경이 되는 제주를 떠올리기 위해 들었던 조동익의 'Lullaby'와 특히 열심히 썼던 시기에 들었던 김광석의 '나의 노래', 그 외에도 안드라 레이의 'Rise Up', 아르보 페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 등 노래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을 쓸 때 음악에서 영감을 받을 때도 있다"며 "소설을 쓸 때 이미지가 중요하다. 시각적인 이미지뿐 아니라 바람 소리 같은 어떤 장면이 좋다거나 음악이 가진 정서가 있는데, 그 정서가 제안의 것과 만나 '그래, 나 이것 쓰고 싶었어' 하고 문득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한강 작가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지난해 프랑스 메디치 외국 문학상을 받았고, 지난 10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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