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약발?…서울 주택매매심리지수 14.7p `뚝`

이윤희 2024. 10. 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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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이하 매매 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매매 지수는 125.8로 전달보다 14.7포인트(p) 하락했다.

서울 매매 지수는 지난해 12월(99.6) 이후 계속 상승하다 8개월만에 지난달 하락으로 돌아섰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오르다 9월에는 전월보다 3p 내린 107.6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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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9월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
국토연구원 제공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이하 매매 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등 정부가 가계대출을 옭죄면서 돈 빌리기가 어려워진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매매 지수는 125.8로 전달보다 14.7포인트(p) 하락했다. 서울 매매 지수는 지난해 12월(99.6) 이후 계속 상승하다 8개월만에 지난달 하락으로 돌아섰다.

다만 서울 매매 지수는 여전히 '상승 국면'이다. 이 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인 인천의 매매 지수도 8월 116.8에서 9월 116.1로 0.7p 소폭 내렸다. 경기는 127.8에서 119.5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국 매매 지수는 116.0으로 전달보다 6.1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가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보합 국면'에서 등락을 거듭해 온 비수도권 매매 지수는 8월 112.2에서 9월 110.2로 소폭 하락했다.

세종(125.6→110.6), 충남(118.6→109.2) 등의 하락 폭이 컸던 반면, 경북(103.9→116.4), 제주(97.3→107.0), 대전(113.9→114.6) 등은 상승했다.

지방에서 매매 지수가 상승 국면인 곳은 전북(125.4), 울산(118.8), 경북(116.4) 등이다.

매매시장 뿐 아니라 전세시장의 소비심리도 주춤한 모습이다. 9월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7로 8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서울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월 115.6에서 109.8로 5.8포인트 떨어졌다.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오르다 9월에는 전월보다 3p 내린 107.6으로 하락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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