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32.8%로 `껑충`…10명 중 7명 이상 "생활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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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 이상이 '독거노인(1인 가구)'라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독거노인 중 '건강하다'고 답한 비중은 고작 34.2%에 그쳤다.
보건복지부가 16일 발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32.8%다.
독거노인 중 '우울증상'을 가진 노인은 16.1%로 부부가구(7.6%)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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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비중 3년 새 13.0%p 급증
자녀 동거 노인 20.1→10.3%로 '뚝'
우울·영양관리 취약…공적 돌봄 역할 증가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 이상이 '독거노인(1인 가구)'라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독거노인은 2020년과 비교해 13.0%포인트(p) 급증했다.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도 20.1%에서 10.3%로 크게 추락했다.
독거노인 중 '건강하다'고 답한 비중은 고작 34.2%에 그쳤다. 이들은 우울증상, 영양관리, 생활상의 어려움 면에서 다른 가구형태 대비 열악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16일 발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32.8%다. 부부가구는 55.2%로 지난 2020년(58.4%)에서 3.2%p 감소했다. 평균 가구원 수는 2.0명에서 1.8명으로 줄었다.
독거노인 중 '우울증상'을 가진 노인은 16.1%로 부부가구(7.6%)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영양관리가 양호하다'는 비중도 54.4%로 부부가구(71.2%)와 비교해 열악했다. 특히 '생활상의 어려움이 있다'고 답한 독거노인 비율은 73.9%였다.
노인에 대한 공적 돌봄체계 역할은 증가하는 추세다. 돌봄제공자에 대한 질문에 '장기요양보험서비스'라고 응답한 비율은 2020년 19.1%에서 지난해 30.7%로 큰 폭 뛰었다.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해야 할 때,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갑자기 큰돈이 필요할 때 등 상황에 처할 시 도움을 받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응답한 노인도 전체의 6.6%로 조사됐다. 65~69세 4.6%, 70~74세 5.2%, 75~79세 7.4%, 80~84세 8.7%, 85세 이상 12.9%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율이 증가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된 정책여건을 토대로 2025년 예상되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할 방침이다. 정부는 노인일자리를 2027년까지 전체 노인의 10% 수준으로 지속 확충한다. 재택의료센터도 95개소에서 250개소로 늘린다. 치매관리추지의 제도도 전국화하는 등 노인 의료서비스를 확충한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국장은 "변화된 정책여건에 맞춰 어르신의 활기차고 존엄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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