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올가을 첫 홈런포’ 양키스, 클리블랜드에 연이틀 승리..ALCS 2-0 리드

[뉴스엔 안형준 기자]

양키스가 안방에서 먼저 2승을 거뒀다.

뉴욕 양키스는 10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양키스는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6-3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양키스는 시리즈를 2-0으로 리드했다.

양키스는 에이스 게릿 콜을 선발로 내세웠다. 글레이버 토레스(2B)-후안 소토(RF)-애런 저지(CF)-오스틴 웰스(C)-지안카를로 스탠튼(DH)-재즈 치즘 주니어(3B)-앤서니 볼피(SS)-앤서니 리조(1B)-알렉스 버두고(LF)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클리블랜드는 태너 바이비가 선발등판했다. 스티븐 콴(LF)-카일 만자도(DH)-호세 라미레즈(3B)-조시 네일러(1B)-레인 토마스(CF)-윌 브레넌(RF)-안드레스 히메네즈(2B)-보 네일러(C)-브라얀 로키오(SS)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양키스는 초반 기선을 제압하며 리드했다. 1회말 토레스의 2루타, 소토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저지가 땅볼을 기록했지만 상대 실책이 나오며 토레스가 득점해 먼저 1점을 얻었다.

2회말에는 볼피와 리조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버두고가 2루타로 볼피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1사 후 저지가 희생플라이로 리조까지 불러들여 2점을 추가했다.

클리블랜드는 5회초 2점을 추격하며 콜을 강판시켰다. 콴과 만자도의 연속안타, 라미레즈의 볼넷으로 무사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네일러가 희생플라이로 콴을 불러들인 클리블랜드는 브레넌의 땅볼로 1점을 더 만회했다.

양키스는 6회말 치즘의 2루타와 볼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치즘이 견제에 아웃됐지만 리조가 2루타로 볼피를 불러들여 1점을 달아났다. 그리고 7회말 토레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저지가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포를 2점포로 신고하며 2점을 추가했다.

클리블랜드는 9회초 양키스 마무리 루크 위버를 상대로 라미레즈가 솔로포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양키스 선발 콜은 4.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콜은 다소 아쉬운 피칭을 했지만 양키스는 클레이 홈즈가 0.2이닝 무실점, 팀 힐이 1.2이닝 무실점, 토미 케인리가 1.1이닝 무실점, 루크 위버가 1이닝 1실점을 각각 기록해 불펜의 힘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바이비는 1.1이닝 3실점(2자책)으로 조기에 강판됐다. 이후 케이드 스미스가 1.2이닝 무실점, 팀 헤린이 1이닝 무실점, 엘리 모건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클리블랜드였지만 에릭 사브로스키가 0.2이닝 1실점(비자책), 헌터 가디스가 0.2이닝 2실점을 기록하는 등 중반 이후 불펜들이 실점하며 패했다.(사진=애런 저지)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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