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인터뷰] '이강인과 함께 측면 공격 진두지휘' 배준호, "따라가려면 더 열심히 해야"

반진혁 기자 2024. 10. 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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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이강인과의 호흡이 영광스럽다면서도 과제도 생겼다고 돌아봤다.

배준호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고 빠른 침투를 통해 이라크 수비를 공략했다.

특히, 이강인을 향한 강한 견제로 오른쪽 측면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을 때 배준호가 자리한 왼쪽 측면이 돌파구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이번 소집에서 이강인과 함께 양쪽 측면에 배치되면서 홍명보호의 공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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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드리블 경합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용인=STN뉴스] 반진혁 기자 = 배준호가 이강인과의 호흡이 영광스럽다면서도 과제도 생겼다고 돌아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승점 10점을 확보하면서 B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배준호의 선발 출격이 눈에 띄었다.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번뜩였던 부분에 매료돼 과감하게 선택했다.

배준호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의 빈 자리를 채우라는 특명을 받았던 황희찬과 엄지성 모두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생긴 공백을 메운 것이다.

갑작스러운 출전에도 배준호는 당황하지 않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요르단을 상대로 과감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침투를 통해 측면에서 우위를 점했고 번뜩이는 패스로 창의성을 선보였다. 특히, 오현규의 두 번째 골을 합작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100%,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 볼 경합 승률 100%의 기록을 선보였다.

번뜩였던 배준호는 이라크와의 대결에서 선발 출격으로 보답을 받았다. 선택은 적중했다.

배준호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고 빠른 침투를 통해 이라크 수비를 공략했다. 드리블 돌파를 통한 공략은 덤이었다.

특히, 이강인을 향한 강한 견제로 오른쪽 측면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을 때 배준호가 자리한 왼쪽 측면이 돌파구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전반 40분 오세훈의 득점을 합작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배준호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드리블 경합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호는 경기 후 "처음으로 선발로 뛰었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다는 건 감사하다. 자신감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이번 소집의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항상 자신감을 강조한다. 잘할 수 있는 걸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며 홍명보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한민국은 황혼기로 접어든 손흥민의 포스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평가가 있다. 어쩌면 현재 최대의 과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2선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배준호가 힌트를 제시했다. 요르단, 이라크와의 2연전에서 충분한 해답이 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배준호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드리블을 시도 중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배준호가 신구조화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영광이다. 그것보다는 팀에 도움을 주는 것이 우선이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배준호는 이번 소집에서 이강인과 함께 양쪽 측면에 배치되면서 홍명보호의 공격을 책임졌다.

배준호는 "대단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건 영광이다. (이)강인이 형을 따라가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며 과제가 생겼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너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할 수 없는 경험을 쌓았다. 적지 않은 출전 시간이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처음으로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몸 관리의 중요성과 형들이 존경스럽다. 모두가 그렇겠지만,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배준호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2026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하루 앞두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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