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확산 막자…올해 야생멧돼지 6만마리 포획·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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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위해 현재까지 6만 마리가 넘는 야생멧돼지를 포획·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환경부는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집중 대응계획에 따라 경북 서남부지역에 열화상 무인기 10대와 탐지견 8마리, 위성항법(GPS) 기반 포획트랩 900개 등을 대거 투입해 포획·수색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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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경북지역 포획·수색, 전년 대비 89%↑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위해 현재까지 6만 마리가 넘는 야생멧돼지를 포획·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2019년 10월 경기도 연천에서 최초로 검출된 이후 점차 남쪽으로 확산해 현재는 주로 경북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집중 대응계획에 따라 경북 서남부지역에 열화상 무인기 10대와 탐지견 8마리, 위성항법(GPS) 기반 포획트랩 900개 등을 대거 투입해 포획·수색을 강화했다.
전국적으로 9월 말 기준 6만854마리를 포획·수색했으며 이는 지난해 7만2311마리의 84.2%에 해당한다. 경북 지역의 경우 1만4737 마리를 포획·수색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111마리보다 많다. 특히 8~9월 집중 대응 결과 5010마리를 포획·수색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그 결과 올해 6월 대구 군위군을 끝으로 현재까지 인근 지자체로 추가적인 확산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경북지역에서 야생멧돼지에 대한 집중적인 포획·수색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수렵인 또는 포획 도구로 인한 인위적 요소에 의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6~7월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던 43개 시군을 대상으로 바이러스를 검사했고, 8월부터는 충북 등 비발생지역으로 검사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겨울철은 바이러스가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포획·수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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