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승부처 옵션] 돌아온 버튼, 돌아와야 하는 최준용

손동환 2024. 10.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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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테 버튼(192cm, F)과 최준용(200cm, F)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2024~2025 KBL 정규리그는 오는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렇기 때문에, 10개 구단 모두 승부처 옵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승부처 옵션'이 승수 누적에 큰 영향을 미쳐서다.

이는 바스켓코리아가 팀별 프리뷰의 주제를 '승부처 옵션'으로 삼은 결정적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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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테 버튼(192cm, F)과 최준용(200cm, F)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2024~2025 KBL 정규리그는 오는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모든 팀들이 시즌 초반에는 기대감을 안고 있다. 실제로, 10개 구단의 전력 차가 초반부터 크지 않는다. 또, 각 구단 간의 점수 차도 그렇게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10개 구단 모두 승부처 옵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승부처 옵션’이 승수 누적에 큰 영향을 미쳐서다. 나아가, 10개 구단의 전력 차로 이어진다. 이는 바스켓코리아가 팀별 프리뷰의 주제를 ‘승부처 옵션’으로 삼은 결정적 이유다.
 

# 버튼, 더 강해지고 더 다양해졌다

버튼이 돌아왔다. 이전보다 체중을 감량했지만, 버튼의 파워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버튼의 돌파와 순간 스피드, 탄력 등이 빛을 발했다. 미국에서 쌓은 경험 역시 버튼을 더 위력적으로 만들었다.
버튼은 자신에게 수비를 더 모았다. 이를 역이용할 줄도 알았다. 상대 수비한테 어느 지점에서 막혀도, 비어있는 슈터들에게 볼을 뿌렸다. 물론, 왼쪽 위주로 돌파했지만, 볼을 어떻게든 연결했다. 버튼에게 볼을 받은 선수가 직접 마무리하거나, 볼을 받은 선수가 더 좋은 찬스를 지닌 선수에게 연결. KCC 공격은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
그러자 버튼의 공격 공간이 더 넓어졌다. 그리고 버튼은 돌파만 하지 않았다. 3점 라인과 한참 먼 곳에서 던지거나, 스텝 백이나 헤지테이션 동작으로도 3점 기회를 만들었다. 즉, 어떤 방법으로든 점수를 따낼 수 있다. KCC가 접전 상황을 숱하게 마주하더라도, KCC의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다.
버튼은 강한 압박수비와 빠른 볼 운반, 속공 마무리 또한 뛰어나다. 특히, 속공 상황에서의 덩크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속공 득점이 상대한테 더 위력적일 수 있다. 접전 분위기를 무너뜨릴 가장 쉬운 옵션일 수도 있다.

# 4주 이탈한 최준용? 언젠가는 돌아온다!

버튼이 신바람을 낼 수 있는 이유. 최준용처럼 다재다능한 포워드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준용이 버튼과 함께 뛸 때, 최준용은 더 날개를 단 듯했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볼 운반으로 KCC 공격 속도를 빠르게 했고,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골밑 침투로 점수를 쉽게 따내기도 했다.
버튼이 수비를 몰아주기에, 최준용은 3점 찬스 역시 쉽게 만들 수 있었다. 또, 최준용은 3점 라인 밖에서 얻은 찬스를 그냥 활용하지 않았다. 돌파 이후 백 다운과 피벗 동작을 섞었고, 여러 방법으로 점수를 따냈다. 최준용의 세트 오펜스 옵션도 다양해진 것 같았다.
최준용의 속공 마무리도 빼놓을 수 없다. 버튼만큼은 아니지만, 최준용도 스피드와 탄력, 볼 핸들링 등으로 속공 점수를 따낼 수 있다. 버튼과 함께 달린다면, 최준용의 스피드는 배가 될 수 있다.
다만, 최준용은 발바닥 부상으로 4주 동안 이탈했다. 하지만 시즌은 길다. 실제로, 최준용은 2023~2024시즌 초반에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러나 중반부터 돌아와, 경기력을 점점 끌어올렸다. 그리고 2023~2024 플레이오프 우승의 주역이 됐다.
어쨌든 최준용은 꼭 필요하다. 그래서 최준용이 어쨌든 돌아와야 한다. 또, 경기 체력을 빠르게 올려야 한다. 승부처, 나아가 단기전에서 꼭 필요한 옵션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첫 번째부터 디온테 버튼-최준용(이상 부산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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