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승부처 옵션] 돌아온 버튼, 돌아와야 하는 최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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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테 버튼(192cm, F)과 최준용(200cm, F)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2024~2025 KBL 정규리그는 오는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렇기 때문에, 10개 구단 모두 승부처 옵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승부처 옵션'이 승수 누적에 큰 영향을 미쳐서다.
이는 바스켓코리아가 팀별 프리뷰의 주제를 '승부처 옵션'으로 삼은 결정적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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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테 버튼(192cm, F)과 최준용(200cm, F)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2024~2025 KBL 정규리그는 오는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모든 팀들이 시즌 초반에는 기대감을 안고 있다. 실제로, 10개 구단의 전력 차가 초반부터 크지 않는다. 또, 각 구단 간의 점수 차도 그렇게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10개 구단 모두 승부처 옵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승부처 옵션’이 승수 누적에 큰 영향을 미쳐서다. 나아가, 10개 구단의 전력 차로 이어진다. 이는 바스켓코리아가 팀별 프리뷰의 주제를 ‘승부처 옵션’으로 삼은 결정적 이유다.
버튼이 돌아왔다. 이전보다 체중을 감량했지만, 버튼의 파워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버튼의 돌파와 순간 스피드, 탄력 등이 빛을 발했다. 미국에서 쌓은 경험 역시 버튼을 더 위력적으로 만들었다.
버튼은 자신에게 수비를 더 모았다. 이를 역이용할 줄도 알았다. 상대 수비한테 어느 지점에서 막혀도, 비어있는 슈터들에게 볼을 뿌렸다. 물론, 왼쪽 위주로 돌파했지만, 볼을 어떻게든 연결했다. 버튼에게 볼을 받은 선수가 직접 마무리하거나, 볼을 받은 선수가 더 좋은 찬스를 지닌 선수에게 연결. KCC 공격은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
그러자 버튼의 공격 공간이 더 넓어졌다. 그리고 버튼은 돌파만 하지 않았다. 3점 라인과 한참 먼 곳에서 던지거나, 스텝 백이나 헤지테이션 동작으로도 3점 기회를 만들었다. 즉, 어떤 방법으로든 점수를 따낼 수 있다. KCC가 접전 상황을 숱하게 마주하더라도, KCC의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다.
버튼은 강한 압박수비와 빠른 볼 운반, 속공 마무리 또한 뛰어나다. 특히, 속공 상황에서의 덩크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속공 득점이 상대한테 더 위력적일 수 있다. 접전 분위기를 무너뜨릴 가장 쉬운 옵션일 수도 있다.
버튼이 신바람을 낼 수 있는 이유. 최준용처럼 다재다능한 포워드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준용이 버튼과 함께 뛸 때, 최준용은 더 날개를 단 듯했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볼 운반으로 KCC 공격 속도를 빠르게 했고,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골밑 침투로 점수를 쉽게 따내기도 했다.
버튼이 수비를 몰아주기에, 최준용은 3점 찬스 역시 쉽게 만들 수 있었다. 또, 최준용은 3점 라인 밖에서 얻은 찬스를 그냥 활용하지 않았다. 돌파 이후 백 다운과 피벗 동작을 섞었고, 여러 방법으로 점수를 따냈다. 최준용의 세트 오펜스 옵션도 다양해진 것 같았다.
최준용의 속공 마무리도 빼놓을 수 없다. 버튼만큼은 아니지만, 최준용도 스피드와 탄력, 볼 핸들링 등으로 속공 점수를 따낼 수 있다. 버튼과 함께 달린다면, 최준용의 스피드는 배가 될 수 있다.
다만, 최준용은 발바닥 부상으로 4주 동안 이탈했다. 하지만 시즌은 길다. 실제로, 최준용은 2023~2024시즌 초반에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러나 중반부터 돌아와, 경기력을 점점 끌어올렸다. 그리고 2023~2024 플레이오프 우승의 주역이 됐다.
어쨌든 최준용은 꼭 필요하다. 그래서 최준용이 어쨌든 돌아와야 한다. 또, 경기 체력을 빠르게 올려야 한다. 승부처, 나아가 단기전에서 꼭 필요한 옵션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첫 번째부터 디온테 버튼-최준용(이상 부산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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