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되면 배춧값 내린다고? 그래도 포기당 5천원 이상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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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본격화하는 11월 포기당 배춧값이 이번달보다 42% 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포기당 5000원이 넘어 역대 11월 배춧값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물가협회는 16일 지난 20년간 배추의 가격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한 결과, 11월 중순 이후 배춧값이 포기당 5300원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달 포기당 배춧값(9073원)보다 42%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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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본격화하는 11월 포기당 배춧값이 이번달보다 42% 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포기당 5000원이 넘어 역대 11월 배춧값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물가협회는 16일 지난 20년간 배추의 가격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한 결과, 11월 중순 이후 배춧값이 포기당 5300원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달 포기당 배춧값(9073원)보다 42%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김민성 한국물가협회 조사연구원은 “여름배추 주출하시기인 9∼10월께 최고가를 형성하고,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께 하락 전환해, 김장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12∼1월께 저점을 형성하는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전망치는 11월 기준 최고가였던 지난해 동기 대비 22.5% 오른 값이다. 11월 포기당 배춧값은 2020년 2981원, 2021년 3480원, 2022년 3848원, 2023년 4327원 등 꾸준히 올라왔다.
한국물가협회는 폭우·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배추의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가격이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의 경우 10월 중순 들어 강원 지역의 준고랭지 2기작 물량이 반입되고 있으나, 배추 생육 기간 동안 작황 부진으로 포기당 9000원대의 높은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다. 임성민 생활물가팀장은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9월까지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본격 출하 및 가격 안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순연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올해 유난히 폭염이 심해 배추를 중심으로 원예농산물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라며 “최근 전반적으로 기상 여건이 양호해져서 10월 하순부터는 무, 배추, 시설채소 공급량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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