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득 “북한 전쟁 어려운 3가지..러시아에 무기·병력 보내고 공격로 파괴”

정충신 기자 2024. 10. 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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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쟁 위기설과 관련 "김정은 정권의 교활한 선전 선동에 불안해하실 필요가 없다"며 "왜냐하면, 북한이 전쟁을 도발할 경우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부와 권력을 가진 김정은은 자기 목숨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북한의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철도폭파 규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저급하고 치졸한 쓰레기 풍선을 6000여 개나 살포한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정체도 알 수 없는 평양 '무인기 삐라'에 대해 그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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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쟁위기 조장 규탄 기자회견 “김정은 목숨 포함 모든 것 잃을 각오해야”
“겁먹은 개가 소란하게 소란하게 짖는 법…국민의 하나된 의지만이 전쟁 막을 수 있다”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북한의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철도폭파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쟁 위기설과 관련 "김정은 정권의 교활한 선전 선동에 불안해하실 필요가 없다"며 "왜냐하면, 북한이 전쟁을 도발할 경우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부와 권력을 가진 김정은은 자기 목숨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북한의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철도폭파 규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저급하고 치졸한 쓰레기 풍선을 6000여 개나 살포한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정체도 알 수 없는 평양 ‘무인기 삐라’에 대해 그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정권은 그들의 무인기를 지난 10여 년 동안 12차례나 우리 영공에 침투시켜 우리 국민을 위협했던 장본인"이라며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개성공단연락사무소를 폭파했던 것도 모자라, 어제는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와 철도까지 폭파하는 비이성적 행태를 보이며 전쟁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참으로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질타했다.

임 의원은 "북한의 최근 동향과 관련해 일부 국민께서는 ‘전쟁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하고, 야권과 사회 일각에서도 기다렸다는 듯이 북한 주장에 부화뇌동하며 과도하게 안보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기 어려운 이유 3가지를 들었다.

임 의원은 "첫째 북한은 전쟁 수행 시 가장 필요한 포탄, 미사일을 더 확보하기는커녕 러시아에 대량으로 팔고 있다. 병력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전쟁을 염두에 둔다면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이어 "둘째, 전쟁에서 공격하려는 측은 공격로를 만드는 법이다. 그런데 북한은 도리어 도로도 파괴하고 있다. 그것도 주 공격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부전선의 경의선 그리고 동부전선의 동해선을 파괴했다. 이는 공격하려는 자의 행동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초기 전쟁의 승패는 기습 여부에 달려 있다. 그래서 전쟁을 일으키는 측은 위장 평화나 각종 기만행위를 한다. 그런데 지금 북한처럼 요란하게 광고를 하는 것은 99.9% 허풍이라고 할 수 있다"며 "물론 북한의 전쟁능력을 경시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지나치게 과장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가짜 평화에 마음을 뺏긴 국민은 북한의 실체를 제대로 모르거나, 그들의 능력을 지나치게 크게 보기 때문"이라며 "정확한 사실에 입각한 대북 자신감만이 진짜 평화와 통일로 가는 가장 확실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는 개는 짖지 않는다. 오히려, 겁먹은 개가 소란스럽게 짖는 법"이라며 "아직도 허상에 눈멀어 김정은 정권의 실체를 바로 보지 못하고 김정은 정권에 대해서만 유독 비겁하게 침묵하며, 우리 정부와 여당에 칼끝을 겨누는 제1 야당에게도 북한 정권의 반민족적이고 폭력적 행태를 질타해달라"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국민께서는 북한의 거듭된 기만과 허풍에 불안해하지 마시고 확고한 대응태세로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는 우리 정부와 군을 믿고, 담담하게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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