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마라톤 경기 중 뒤에서 '쾅'…70대 운전자 "봤지만 미처 못피해"

(서울=연합뉴스) 남성 마라톤 선수가 발목을 부여잡고 도로 위에 쓰러져 있습니다.

신음을 내며 통증을 호소합니다.

전국체전이 열리는 경남 김해에서 하프마라톤 경기 도중 경기도체육회 소속 20대 선수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15일 오전 11시 30분쯤.

70대 운전자가 통제구간을 달리던 남성 선수를 뒤에서 들이받은 겁니다

당시 속도는 약 20㎞ 정도였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운전자 A씨는 사고 나기 전 주행 구간인 3차로를 달리다가 우회전한 뒤 통제구간인 2차로로 진입했는데 3차로로 운행하라는 경기진행요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해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전자 A씨는 경찰조사에서 남성을 발견했으나 미처 못 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왼쪽 다리 관절을 다친 20대 선수는 경기도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독자 제공·연합뉴스TV·대한체육회 유튜브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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