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체납지방세 특별 징수 돌입…58억원 목표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다음 달까지 '2024 체납 지방세 특별 징수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3개반 13명으로 구성된 징수추진단을 구성한 시는 58억원의 체납 지방세를 징수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앞서 시는 상반기 특별 징수 기간 96억원을 징수한 바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익산시 지방세 총 체납액은 237억원이다. 항목별로는 지방소득세가 가장 많았고 재산세, 자동차세 순이다.

시는 지방세 전체 체납액의 16%(38억원)를 차지하는 자동차세 징수를 위해 징수과 직원들과 읍·면·동 징수담당자로 이뤄진 합동 영치반을 편성한다.

또 단속 카메라가 탑재된 차량을 활용해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 도로변 등 구석구석을 돌며 체납 차량을 추적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번호판을 영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500만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 490명이 내지 않은 세금 106억원에 대해서는 강력한 현장 징수 활동을 강화하는 책임 징수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형순 기획안전국장은 "매년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자진 납부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상습·고질 체납자가 지속해서 발생해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도 세수 증대를 위해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해 공평과세 실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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