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마라톤 경기중 차량이 선수 치어…70대 “미처 못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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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열린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에서 달리던 선수가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4분경 김해시 구산동 노인복지회관 인근 3차로에서 70대 운전자 A 씨가 통제구간으로 들어와 2차로를 달리던 남자일반부 경기도체육회 소속 20대 선수 B 씨를 뒤에서 치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나기 전 주행 구간인 3차선을 달리다가 방향을 틀어 통제구간인 2차선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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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4분경 김해시 구산동 노인복지회관 인근 3차로에서 70대 운전자 A 씨가 통제구간으로 들어와 2차로를 달리던 남자일반부 경기도체육회 소속 20대 선수 B 씨를 뒤에서 치었다.
이 사고로 왼쪽 다리 관절을 다친 B 씨는 경기도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나기 전 주행 구간인 3차선을 달리다가 방향을 틀어 통제구간인 2차선으로 진입했다.
이후 A 씨의 차량을 발견한 경기 진행요원이 3차선으로 A 씨 차량을 유도했지만 A 씨는 앞서가던 B 씨를 추돌했다. 당시 차량의 속도가 약 20km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B 씨를 발견했으나 미처 못 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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