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티·르무통 키운 FSN, 브랜드 육성 사업 호조"[줌인e종목]

이정후 기자 2024. 10. 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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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펼치고 있는 FSN(214270)이 링티, 르무통 등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FSN은 광고업 외에도 자회사 부스터즈를 통해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비중 있게 전개 중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FSN의 전체 매출 중 '광고 사업'은 37.3%, '브랜드 사업'은 28.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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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밸류파인더 "호카 검색량 상회하는 르무통 주목"
"계열사 하이퍼코퍼레이션 통해 사업 개편…효율화 전망"
FSN이 보유한 계열사 및 브랜드(FSN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펼치고 있는 FSN(214270)이 링티, 르무통 등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FSN은 광고 제작부터 퍼포먼스 마케팅, 검색 광고, 애드 네트워크 등 광고주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FSN을 필두로 자회사인 △애드쿠아인터렉티브 △마더브레인 △레코벨 △넥스트미디어그룹 등이 광고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FSN은 광고업 외에도 자회사 부스터즈를 통해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비중 있게 전개 중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FSN의 전체 매출 중 '광고 사업'은 37.3%, '브랜드 사업'은 28.1%를 차지했다.

FSN의 브랜드 사업을 담당하는 부스터즈는 FSN의 사내 벤처로 설립돼 현재까지 약 10개의 성장성 있는 초기 브랜드 및 플랫폼 기업에 지분을 투자했다.

부스터즈가 투자한 대표적인 브랜드는 '링티'와 '르무통'이다. 부스터즈는 링티와 르무통 제조사 우주텍의 지분을 각각 40%씩 보유 중이다.

링티는 올해 누적 판매 1억 포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수출 본격화로 매출 성장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링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472억 원을 기록했다.

르무통은 우주텍이 론칭한 신발 브랜드로 호카, 온러닝 등 '편안한 신발' 유행에 힘입어 지난달에만 75억 원의 월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네이버 데이터 트래픽 결과 르무통이 호카와 온러닝을 상회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신발 시장 규모 10조 3000억 중 글로벌 브랜드를 제외한 비중은 약 12% 수준으로, 토종 브랜드인 르무통이 성장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FSN은 올해 2월 메디프론 지분을 인수하며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당시 FSN은 메디프론 지분 34.09%를 약 462억 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메디프론은 이후 하이퍼코퍼레이션(065650)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FSN이 보유하고 있던 △메이크어스(딩고 운영사) △이모션글로벌(디지털 광고 에이전시) △핑거랩스(블록체인 및 NFT 관련 사업)의 지분을 각각 19.49%, 48%, 31.57%씩 인수했다.

이충헌 연구원은 "FSN의 하이퍼코퍼레이션 인수와 자회사들의 지분 양수도는 캐시카우 사업과 장기적인 R&D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분리하겠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며 "하이퍼코퍼레이션을 통한 사업 구조 재편이 완료되면 FSN은 이전보다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이퍼코퍼레이션 인수로 인한 현금 유출로 재무적 부담이 늘어난 것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FSN은 현재 약 294억 원의 전환사채가 남아있는데 현 주가는 전환가액 대비 낮기 때문에 주식 전환이 아닌 추가 자본 조달을 통해 채권을 상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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