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다시 워싱턴에 온 판다

조은경 2024. 10. 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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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15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미국 워싱턴DC 국립 동물원의 새 보금자리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두장옌기지를 떠난 3살 수컷 바오 리(Bao Li)와 암컷 칭 바오(Qing Bao)는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호흡 구멍이 있는 커다란 특수 상자에 담긴 채 트럭에 실려 동물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바오 리와 칭 바오는 격리하에 30일 동안 국립 동물원의 판다 집 안에 머물 것이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습니다.

워싱턴DC 동물원은 판다 시설에 거액을 들여 보수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바오 리는 한때 워싱턴에 살았던 판다의 후손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2013년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 및 보존 생물학 연구소에서 태어났고, 그의 조부모 티안과 메이시앙은 2000년부터 2023년까지 그곳에서 살았습니다.

1972년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 이후 중국 정부가 미국 국민에게 선물로 판다 한 쌍을 보낸 이래로 워싱턴 DC 국립동물원은 판다를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미·중 갈등 속에 중국이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추가 임대에도 나서지 않으면서 미국 내 15마리의 판다가 4마리로 줄고, 지난해 11월 자이언트 판다 가족 세 마리를 중국에 반환하면서 '판다 외교'가 끊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 회담 이후 '판다 외교'의 물꼬가 트였고, 중국은 지난 6월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5살 수컷 판다 윈촨과 4살 암컷 판다 신바오를 보냈습니다.

중국은 내년까지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샌프란시스코에도 추가로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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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경 기자 (eunkung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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