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다시 워싱턴에 온 판다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15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미국 워싱턴DC 국립 동물원의 새 보금자리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두장옌기지를 떠난 3살 수컷 바오 리(Bao Li)와 암컷 칭 바오(Qing Bao)는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호흡 구멍이 있는 커다란 특수 상자에 담긴 채 트럭에 실려 동물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바오 리와 칭 바오는 격리하에 30일 동안 국립 동물원의 판다 집 안에 머물 것이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습니다.
워싱턴DC 동물원은 판다 시설에 거액을 들여 보수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바오 리는 한때 워싱턴에 살았던 판다의 후손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2013년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 및 보존 생물학 연구소에서 태어났고, 그의 조부모 티안과 메이시앙은 2000년부터 2023년까지 그곳에서 살았습니다.
1972년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 이후 중국 정부가 미국 국민에게 선물로 판다 한 쌍을 보낸 이래로 워싱턴 DC 국립동물원은 판다를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미·중 갈등 속에 중국이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추가 임대에도 나서지 않으면서 미국 내 15마리의 판다가 4마리로 줄고, 지난해 11월 자이언트 판다 가족 세 마리를 중국에 반환하면서 '판다 외교'가 끊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 회담 이후 '판다 외교'의 물꼬가 트였고, 중국은 지난 6월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5살 수컷 판다 윈촨과 4살 암컷 판다 신바오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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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경 기자 (eunkung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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