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25개 병원서 마약류 의약품 7.9년치 처방 받은 30대 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에서 30대 여성이 6개월 만에 마약류 의약품인 펜타닐 패치제 7.9년치를 처방 받는 등 과다 처방이 수두룩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약류인 펜타닐 패치제와 부프레노르핀 패치제를 과다 처방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영석 의원 "오남용 예방 시스템 개선·점검 의무화 시급"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에서 30대 여성이 6개월 만에 마약류 의약품인 펜타닐 패치제 7.9년치를 처방 받는 등 과다 처방이 수두룩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약류인 펜타닐 패치제와 부프레노르핀 패치제를 과다 처방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펜타닐 패치제를 연간 122매(1매당 3일)를 초과해 사용한 수진자는 755명이었다. 부프레노르핀 패치제를 초과사용한 수신자는 4893명에 달했다.
광주의 경우 한 30대 여성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25개 의료기관을 65일 내원, 펜타닐 패치제를 960매 처방 받았다. 연간 한도인 122매를 기준으로 보면 7.9년 동안 사용할 분량을 6개월 만에 받은 셈이다.
경북에서도 한 30대 남성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개 의료기관에서 3.6년치인 펜타닐 440매를 처방 받았다.
서영석 의원은 마약류 과다 처방 사례가 발생하는 것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라고 지적했다.
현행 시스템은 1회 투여량과 1회 투여횟수, 총 투여일수만 입력하게 돼 있어 마약류 패치제처럼 사용기간이 정해져 있을 땐 이를 반영할 수 없다는 것.
서영석 의원은 "현재 심평원의 마약류 패치제 중복처방 점검시스템은 사용기간이 반영되지 않는 문제로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시스템 개선과 점검 의무화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tar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조진웅, 尹 탄핵 촉구 집회 VCR 등장 "국민으로서 엄중한 사태 예의 주시"
- "완전 미쳤어" "대표님 언제?"…조국혁신당 '그날 밤' 단톡방 폭발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90세 조부와 여행' 유튜버 "학폭 댓글에 유퀴즈 방송 연기" 억울함 호소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62세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애틋 "절망 끝에 만난 기쁨" [N샷]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 "가족 모두 한복 입고 축하해주는 꿈"…다음날 2억 복권 당첨
- 장예원 "전현무와 1시간 반씩 전화통화…말투 다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