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내 다리"...마라톤 경기 중 차에 치여 중상, 영상 보니

박지혜 2024. 10. 16. 0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 중 달리던 선수가 승용차에 치이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MBC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2차선에 삼각뿔이 세워진 경남 김해시 구산동 한 도로에 한 선수가 뛰고 있다.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 중 통제구간(1, 2차선)을 달리던 남자일반부 경기도체육회 소속 20대 선수 A씨가 70대 운전자 B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 중 달리던 선수가 승용차에 치이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지난 15일 MBC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2차선에 삼각뿔이 세워진 경남 김해시 구산동 한 도로에 한 선수가 뛰고 있다.

그런데 승용차 1대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통제된 차선 안쪽으로 들어오더니 앞서 뛰고 있던 선수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뒤로 넘어진 선수는 발목을 부여잡고 일어나질 못했다.

목격자는 “(차량) 한 대가 안 들어가고 그냥 직진해서 그 선수를 뒤에서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 중 통제구간(1, 2차선)을 달리던 남자일반부 경기도체육회 소속 20대 선수 A씨가 70대 운전자 B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왼쪽 정강이가 부러져 수도권에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오전 11시 34분께 김해시 구산동 노인복지회관 인근 3차로에서 70대가 몰던 차량이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에 참여하던 B 선수를 차량으로 친 현장 (사진=연합뉴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사고 나기 전 주행 구간인 3차선을 달리다가 우회전한 뒤 통제구간인 2차선으로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경기 진행요원이 B씨 차량을 3차선으로 유도했으나 앞서 가던 A씨를 추돌했다. B씨는 3차선으로 이동하라는 진행요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하고 선수들이 뛰는 차로로 진입해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씨가 몰던 차량의 속도는 약 20㎞ 정도였는데,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발견했으나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운전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