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올테면 오라'는 이강인의 자신감... "나한테 2~3명 붙으면 동료한테 더 많은 기회 가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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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일당백' 활약을 선보이며 이라크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라운드 이라크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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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용인)
이강인이 '일당백' 활약을 선보이며 이라크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라운드 이라크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40분 홍현석과 교체 아웃될 때까지 양팀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록 골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미드필더로서 황인범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 국면을 잘 풀어 나갔다. 경기 끝나고 주최 즉이 수여하는 최우수 선수도 그의 몫이었다.
이강인은 경기 후 "너무 중요한 경기였는데, 다 같이 열심히 뛰었다. 코치진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했다. 더 좋은 플레이, 결과 내도록 발전해야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이스 손흥민이 빠진 몫까지 메워야 하는 상황. 이강인은 "부담보단 팀에 도움이 되려는 생각이었다. 2경기 전승이 목표였는데, 다 이겨 기분 좋다"라고 부담 대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라크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 마크를 위해 맞춤형 선수를 붙였다고 했다. 그만큼 심한 견제에 대한 생각을 묻자, "당연히 팀에는 마크맨이 있다. 그런데 선수 2~3명이 붙으면 다른 ㄴ동료들에게 더 기회가 많이 가기 때문에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도 그런 식으로 팀들이 나오면 동료들이 기회를 얻기에 나쁜 건 아니다"라고 긍정적 답변을 남겼다.
그간 잡음을 딛고 이번 2연전 승리를 통해 홍명보호는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서로 도우려고 한다. 선수들이 잘 뭉치고 코치진도 잘 도와준다.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라크전 이강인은 낮은 위치까지 내려서 빌드업에 가담하는 모습이었는데, 이에 대해선 "볼 터치를 많이 하고 싶어하는 선수이기에 그렇게 했다. 내가 내려옴으로써 우리 쪽 오른편에 공간이 생겨서 첫골 장면에서도 좋은 부분으로 작용했다"라고 언급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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